시프린스호 원유 빼낸 뒤 인양

입력 1995.08.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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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아 앵커 :

시 프린스호 원유 이적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호유해운측이 오늘 방침을 바꿨습니다. 이 배에 실려 있는 원유 일부만 다른 배로 옮겨 싣고 선체를 인양하겠다는 당초계획을 바꿔서 8만여톤의 원유를 모두 이적한 뒤에 선체를 예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박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찬기 기자 :

당초 원유 2만톤을 옮겨 실은 뒤 시 프린스호를 인양하려던 호유해운은 현재 진행 중인 원유 옮겨 싣기 작업을 계속해 시 프린스호에 있는 8만3천톤 모두를 먼저 옮기기로 했습니다.


오득진 (호유해운 선박과장) :

저희는 기름의 추가유출을 막기 위해 안전한 이양이 가능한 수준까지 원유를 최대한 이적할 여정입니다.


박찬기 기자 :

이에 따라 현재 중앙 3번 탱크의 원유 2만톤을 옮겨 싣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어서 중앙 1번 탱크에 있는 2만3천톤의 원유를 비롯해 사고유조선의 7개 탱크에 실린 8만3천톤의 원유를 차례로 모두 빼내게 됩니다. 원유 이적작업은 일체의 외부 선박접근을 막은 채 불활성 기체를 주입하며 이루어지고 있지만 사고 인근해역에는 강한 가스냄새가 넘쳐 이 작업의 위험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안전 최우선으로 진행되고 있는 원유 이적작업이 계획대로 하루 만여톤을 옮길 경우 전체 원유를 옮기는데 앞으로 일주일 따라서 사고선박 인양은 오는 15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리도 사고현장에서 KBS 뉴스, 박찬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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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프린스호 원유 빼낸 뒤 인양
    • 입력 1995-08-07 21:00:00
    뉴스 9

유정아 앵커 :

시 프린스호 원유 이적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호유해운측이 오늘 방침을 바꿨습니다. 이 배에 실려 있는 원유 일부만 다른 배로 옮겨 싣고 선체를 인양하겠다는 당초계획을 바꿔서 8만여톤의 원유를 모두 이적한 뒤에 선체를 예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박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찬기 기자 :

당초 원유 2만톤을 옮겨 실은 뒤 시 프린스호를 인양하려던 호유해운은 현재 진행 중인 원유 옮겨 싣기 작업을 계속해 시 프린스호에 있는 8만3천톤 모두를 먼저 옮기기로 했습니다.


오득진 (호유해운 선박과장) :

저희는 기름의 추가유출을 막기 위해 안전한 이양이 가능한 수준까지 원유를 최대한 이적할 여정입니다.


박찬기 기자 :

이에 따라 현재 중앙 3번 탱크의 원유 2만톤을 옮겨 싣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어서 중앙 1번 탱크에 있는 2만3천톤의 원유를 비롯해 사고유조선의 7개 탱크에 실린 8만3천톤의 원유를 차례로 모두 빼내게 됩니다. 원유 이적작업은 일체의 외부 선박접근을 막은 채 불활성 기체를 주입하며 이루어지고 있지만 사고 인근해역에는 강한 가스냄새가 넘쳐 이 작업의 위험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안전 최우선으로 진행되고 있는 원유 이적작업이 계획대로 하루 만여톤을 옮길 경우 전체 원유를 옮기는데 앞으로 일주일 따라서 사고선박 인양은 오는 15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리도 사고현장에서 KBS 뉴스, 박찬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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