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정부 2년 반 개혁 어디까지 왔나] 생활개혁 이뤄져야

입력 1995.08.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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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은 김영삼 정부가 지난 20년 반 동안 추진해온 개혁정책에 대해서 비교적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물가안정을 비롯한 경제정책을 집권후반기에 우선과제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김정훈 기자의 분석입니다.


김정훈 기자 :

이번 조사결과는 김영삼 정부 전반기에 추진된 개혁정책은 그런대로 성공을 거두었다고 보고 후반기부터는 물가안정과 교통난 해소 등 생활개혁이 중점과제가 돼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됩니다. 전국 10대도시 성인남녀 천명이 응답한 이번 조사에서 그동안의 개혁정책의 성과에 대해서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5%가 부분적으로 성공적이라고 대답해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고, 별로 성공적이지 못했다가 25%, 그저 그렇다는 22%로 나타났습니다. 개혁이 별로 성공적인지 못했다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개혁수행의 구체성 미흡과 리더십 부족, 공직자의 동참 부족을 차례로 들었습니다. 전반적인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48%가 그저그렇다였고, 불만스럽다와 만족스럽다가 20%남짓으로 엇비슷했으며, 세대별로는 60대 이상보다 20-30대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집권후반기의 중점과제로 삼을 대상은 물가문제 등 경제 분야를 최우선 과제로 환경 복지 주택 교통문제를 차례로 제시해서 생활 속의 개혁이 추진돼야 함을 주문했습니다. 삶의 질의 전망에 대해서 응답자의 절반인 50%가 그저 그럴 것이라고 대답한데 비해 33%는 더 나아질 것이라며 다소 희망적으로 내다봤습니다. 끝으로 대북정책의 속도에 대해서 상당수 국민은 성급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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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민정부 2년 반 개혁 어디까지 왔나] 생활개혁 이뤄져야
    • 입력 1995-08-25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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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은 김영삼 정부가 지난 20년 반 동안 추진해온 개혁정책에 대해서 비교적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물가안정을 비롯한 경제정책을 집권후반기에 우선과제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김정훈 기자의 분석입니다.


김정훈 기자 :

이번 조사결과는 김영삼 정부 전반기에 추진된 개혁정책은 그런대로 성공을 거두었다고 보고 후반기부터는 물가안정과 교통난 해소 등 생활개혁이 중점과제가 돼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됩니다. 전국 10대도시 성인남녀 천명이 응답한 이번 조사에서 그동안의 개혁정책의 성과에 대해서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5%가 부분적으로 성공적이라고 대답해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고, 별로 성공적이지 못했다가 25%, 그저 그렇다는 22%로 나타났습니다. 개혁이 별로 성공적인지 못했다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개혁수행의 구체성 미흡과 리더십 부족, 공직자의 동참 부족을 차례로 들었습니다. 전반적인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48%가 그저그렇다였고, 불만스럽다와 만족스럽다가 20%남짓으로 엇비슷했으며, 세대별로는 60대 이상보다 20-30대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집권후반기의 중점과제로 삼을 대상은 물가문제 등 경제 분야를 최우선 과제로 환경 복지 주택 교통문제를 차례로 제시해서 생활 속의 개혁이 추진돼야 함을 주문했습니다. 삶의 질의 전망에 대해서 응답자의 절반인 50%가 그저 그럴 것이라고 대답한데 비해 33%는 더 나아질 것이라며 다소 희망적으로 내다봤습니다. 끝으로 대북정책의 속도에 대해서 상당수 국민은 성급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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