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 수해복구 작업 사흘째 계속

입력 1995.08.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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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 입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현장에서는 오늘도 좌절을 딛고 일어서기 위한 힘찬 복구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특히 피해지역에 대거 투입된 군 장병들이 주민들과 하나가 돼서 구슬땀을 흘리는 복구현장은 어려울 때 힘을 모아서 함께 극복하는 우리의 미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오늘 먼저 하늘에서 본 복구 작업 현장모습을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박태서 기자 :

수확의 꿈이 영글어야할 논이 황토 빛 평야로 변해버렸습니다. 삶의 터전을 한꺼번에 앗아가 버린 수마의 현장 앞에 망연한 농부의 한숨이 그대로 들리는 듯합니다. 그러나 좌절할 수만은 없습니다. 재해현장에 나선 장병들 이들 모두에게 피해주민들은 가족과 다를 바 없습니다. 옷소매를 걷어붙인 병사들의 손길이 더욱 빨라졌습니다. 뙤약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 앞에 절망했던 주민들도 이젠 힘이 납니다. 피해복구 사흘째 이제 민과 군의 합심어린 노력 끝에 폭우 이전의 모습을 되찾는 곳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두꺼운 진흙이 쌓인 한강 시민공원에서도 군의중장비를 동원한 힘찬 복구 작업이 펼쳐졌습니다. 시커먼 토사에 가려있던 시민공원이 점차 제 모습을 드러냅니다. 물에 젖은 옷과 가재도구를 햇볕에 말리는 일은 주민들의 몫입니다. 폐사한 수많은 가축을 처리하고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도 소홀히 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피하기 어려웠던 자연재해 하지만 실의를 딛고 다시 일어서기 위한 노력엔 너와 내가 다를 수 없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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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찬 수해복구 작업 사흘째 계속
    • 입력 1995-08-2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 입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현장에서는 오늘도 좌절을 딛고 일어서기 위한 힘찬 복구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특히 피해지역에 대거 투입된 군 장병들이 주민들과 하나가 돼서 구슬땀을 흘리는 복구현장은 어려울 때 힘을 모아서 함께 극복하는 우리의 미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오늘 먼저 하늘에서 본 복구 작업 현장모습을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박태서 기자 :

수확의 꿈이 영글어야할 논이 황토 빛 평야로 변해버렸습니다. 삶의 터전을 한꺼번에 앗아가 버린 수마의 현장 앞에 망연한 농부의 한숨이 그대로 들리는 듯합니다. 그러나 좌절할 수만은 없습니다. 재해현장에 나선 장병들 이들 모두에게 피해주민들은 가족과 다를 바 없습니다. 옷소매를 걷어붙인 병사들의 손길이 더욱 빨라졌습니다. 뙤약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 앞에 절망했던 주민들도 이젠 힘이 납니다. 피해복구 사흘째 이제 민과 군의 합심어린 노력 끝에 폭우 이전의 모습을 되찾는 곳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두꺼운 진흙이 쌓인 한강 시민공원에서도 군의중장비를 동원한 힘찬 복구 작업이 펼쳐졌습니다. 시커먼 토사에 가려있던 시민공원이 점차 제 모습을 드러냅니다. 물에 젖은 옷과 가재도구를 햇볕에 말리는 일은 주민들의 몫입니다. 폐사한 수많은 가축을 처리하고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도 소홀히 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피하기 어려웠던 자연재해 하지만 실의를 딛고 다시 일어서기 위한 노력엔 너와 내가 다를 수 없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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