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위원 선출 과정 뇌물 파문 확산

입력 1995.08.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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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육위원 선출 과정에서의 뇌물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오늘이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문재복 씨에 대해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서 검거에 나섰습니다. 수사속보 박승규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박승규 기자 :

도의원 7명에게 천4백만 원의 돈 몽치를 뿌렸다, 또 추천권자인 기초의원들에게도 향응을 제공하고 돈 봉투를 돌렸다고 폭로한 문재복 씨, 문 씨의 돈 가운데 도의원에게 건네진 천만 원은 확인됐습니다. 유재한 도의회 의장이 선거당일인 지난 22일 문 씨에게 3백만 원이 든 동봉투를 받았다가 사흘이 지나서야 보좌관을 통해 되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 기호 의원도 2백만 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남으로써 지금까지 4명의 도의원이 문 씨에게 돈을 받았음이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따라서 이번 뇌물파동의 열쇠를 쥐고 있는 문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또 교육위원 선출방식을 고려할 때 추천권자인 기초의원들도 이번 뇌물사건의 수사 대상에서 벗어나기는 힘들게 됐습니다.


관계자 :

자신을 알리려고 자신 뿐 아니라 혈연자연 동원하다, 과열 경쟁....


박승규 기자 :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의혹의 눈초리를 피해 경기도 의회는 오늘 자정결의대희를 가졌지만 이마저도 한바탕 난장판이 됐습니다.

인천서도 교육위원 선출과정에 뇌물수수파문이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 교육위원 후보에게 백만 원을 받았다고 폭로한 홍미형 인천시 의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한 검찰은 돈을 받은 의원이 상당수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돈을 돌린 김정석씨를 검거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승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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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교육위원 선출 과정 뇌물 파문 확산
    • 입력 1995-08-29 21:00:00
    뉴스 9

경기도 교육위원 선출 과정에서의 뇌물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오늘이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문재복 씨에 대해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서 검거에 나섰습니다. 수사속보 박승규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박승규 기자 :

도의원 7명에게 천4백만 원의 돈 몽치를 뿌렸다, 또 추천권자인 기초의원들에게도 향응을 제공하고 돈 봉투를 돌렸다고 폭로한 문재복 씨, 문 씨의 돈 가운데 도의원에게 건네진 천만 원은 확인됐습니다. 유재한 도의회 의장이 선거당일인 지난 22일 문 씨에게 3백만 원이 든 동봉투를 받았다가 사흘이 지나서야 보좌관을 통해 되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 기호 의원도 2백만 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남으로써 지금까지 4명의 도의원이 문 씨에게 돈을 받았음이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따라서 이번 뇌물파동의 열쇠를 쥐고 있는 문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또 교육위원 선출방식을 고려할 때 추천권자인 기초의원들도 이번 뇌물사건의 수사 대상에서 벗어나기는 힘들게 됐습니다.


관계자 :

자신을 알리려고 자신 뿐 아니라 혈연자연 동원하다, 과열 경쟁....


박승규 기자 :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의혹의 눈초리를 피해 경기도 의회는 오늘 자정결의대희를 가졌지만 이마저도 한바탕 난장판이 됐습니다.

인천서도 교육위원 선출과정에 뇌물수수파문이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 교육위원 후보에게 백만 원을 받았다고 폭로한 홍미형 인천시 의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한 검찰은 돈을 받은 의원이 상당수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돈을 돌린 김정석씨를 검거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승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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