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내린 단비로 경상북도 동해안 해갈

입력 1995.08.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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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충남지역과는 또 다르게 극심한 가뭄으로 고생하던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는 이번 비가 고맙기 그지없는 비였습니다.

포항 방송국 임오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오진 기자 :

어제내린 단비로 끝이 보이지 않던 가뭄이 단 하루 만에 해갈됐습니다. 바닥이 갈라지면서 황무지로 변해가던 논에 천금 같은 빗물이 가득 고여 타들어가던 볏 줄기가 생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바닥을 드러냈던 저수지에도 참으로 오랜만에 물이 고였습니다. 그 누구보다 음을 졸였던 농민들은 모처럼 시름을 잊은 여유 스런 표정입니다. 경북 동해안에는 40mm에서 많게는 105mm의 이번 비로 이미 말라죽은 일부 벼논을 제외하고 대부분 해갈됐습니다.


박영조 (포항시 홍해읍) :

한 10일 앞당겨 왔더라도 우리가 피해를 갖다 많이 줄였을 텐데 지금 오면은 때는 좀 늦었다는 감이 있다 손치더라도 어느 정도 ...그렇게 봅니다.


임오진 기자 :

식수사정도 좋아져 또다시 제한급수가 검토되던 포항의 경우 형산강과 영천댐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으면서 당분간 물 걱정이 없게 됐습니다. 특히 공단지역인 이곳에 그동안 70%의 공업용수만 공급됐으나 앞으로는 정상을 되찾아 활기찬 공장가동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KBS 뉴스, 임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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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내린 단비로 경상북도 동해안 해갈
    • 입력 1995-08-31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충남지역과는 또 다르게 극심한 가뭄으로 고생하던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는 이번 비가 고맙기 그지없는 비였습니다.

포항 방송국 임오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오진 기자 :

어제내린 단비로 끝이 보이지 않던 가뭄이 단 하루 만에 해갈됐습니다. 바닥이 갈라지면서 황무지로 변해가던 논에 천금 같은 빗물이 가득 고여 타들어가던 볏 줄기가 생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바닥을 드러냈던 저수지에도 참으로 오랜만에 물이 고였습니다. 그 누구보다 음을 졸였던 농민들은 모처럼 시름을 잊은 여유 스런 표정입니다. 경북 동해안에는 40mm에서 많게는 105mm의 이번 비로 이미 말라죽은 일부 벼논을 제외하고 대부분 해갈됐습니다.


박영조 (포항시 홍해읍) :

한 10일 앞당겨 왔더라도 우리가 피해를 갖다 많이 줄였을 텐데 지금 오면은 때는 좀 늦었다는 감이 있다 손치더라도 어느 정도 ...그렇게 봅니다.


임오진 기자 :

식수사정도 좋아져 또다시 제한급수가 검토되던 포항의 경우 형산강과 영천댐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으면서 당분간 물 걱정이 없게 됐습니다. 특히 공단지역인 이곳에 그동안 70%의 공업용수만 공급됐으나 앞으로는 정상을 되찾아 활기찬 공장가동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KBS 뉴스, 임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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