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의원들 뇌물관련 전면내사

입력 1995.09.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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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서울시 교육위원 선출비리 의혹과 관련해서 서울지방 검찰청이 오늘까지 참고인 조사를 모두 마치고 내일 김기영 서울시의회 부의장 등 시의원 2명을 소환해서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강석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석훈 기자 :

오늘까지 서울시 교육위원후보 48명이 조사를 받음으로써 검찰의 참고인 조사는 일단 마무리됐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의 참고인 조사결과 김기영 서울시의회 부의장 등 2명의 시의원이 교육위원 선거분위기를 이용해 교육위원후보들에게 아태재단에 후원금을 기부하도록 권유한 사실이 일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대부분의 후보들이 교육위원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후원회에 가입한 사실이 이들의 혐의를 뒷받침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내일 오전 김 부의장과 김홍규 시의원 등 2명을 소환해 교육위원후보들에게 어떤 식으로 후원회에 가입하도록 권유했는지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들에게 제3자 뇌물요구혐의를 적용해 사법처리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서울시 교육위원 후보추천과 관련해 일부 서울시 구의원들이 후보들로 부터 금 뱃지 등 금품을 제공받았다는 제보에 따라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교육위원후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보했지만 오늘 소환한 구의원 3명의 경우에는 혐의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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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구의원들 뇌물관련 전면내사
    • 입력 1995-09-05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서울시 교육위원 선출비리 의혹과 관련해서 서울지방 검찰청이 오늘까지 참고인 조사를 모두 마치고 내일 김기영 서울시의회 부의장 등 시의원 2명을 소환해서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강석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석훈 기자 :

오늘까지 서울시 교육위원후보 48명이 조사를 받음으로써 검찰의 참고인 조사는 일단 마무리됐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의 참고인 조사결과 김기영 서울시의회 부의장 등 2명의 시의원이 교육위원 선거분위기를 이용해 교육위원후보들에게 아태재단에 후원금을 기부하도록 권유한 사실이 일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대부분의 후보들이 교육위원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후원회에 가입한 사실이 이들의 혐의를 뒷받침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내일 오전 김 부의장과 김홍규 시의원 등 2명을 소환해 교육위원후보들에게 어떤 식으로 후원회에 가입하도록 권유했는지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들에게 제3자 뇌물요구혐의를 적용해 사법처리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서울시 교육위원 후보추천과 관련해 일부 서울시 구의원들이 후보들로 부터 금 뱃지 등 금품을 제공받았다는 제보에 따라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교육위원후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보했지만 오늘 소환한 구의원 3명의 경우에는 혐의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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