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이동 시작

입력 1995.09.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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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입니다.

한가위에 고향을 찾는 민족 대이동이 사실상 오늘 오후부터 시작됐습니다. 내일과 모레 이틀 동안 절정을 이를 전망입니다마는 올 추석은 전례 없는 교통대란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상황 알아보기 위해서 경부고속도로 초입 서울 한남대교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황상무 기자!


황상무 기자 :

네. 한남대교 남단입니다.


류근찬 앵커 :

사실상 오늘 오후부터 귀성이 시작됐다고 볼 수가 있겠는데 지금 어떻습니까?


황상무 기자 :

경부고속도로가 시작되는 이곳 한남대교 남단은 밤이 되면서 시내로 들어오는 차량들로 다소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내에서 빠져나가는 차량들이나 고속도로로 들어서는 차량들은 많지 않습니다. 고속도로 전구간도 이 시각 현재까지는 소통이 원활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내일오전부터는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고속도로 전 구간에서 극심한 혼잡이 우려됩니다. 특히 올 추석은 연휴기간이 사흘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교통량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사상최대의 교통 혼잡이 우려됩니다. 따라서 교통전문가들은 국도를 이용해 혼잡구간을 우회하거나 버스전용차선제가 실시되는 만큼 다인승 차량을 이용해줄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또 가능하면 혼잡이 예상되는 시간대를 피해서 이용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통계적으로 볼 때 7일과 추석 당일인 8일 새벽 2, 3시쯤 출발하는 것이 가장혼잡을 덜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혼잡을 피하기 위해 이번 추석에도 고속도로 각 구간의 진출입이 일부 통제됩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는 7일 오전 9시부터 9일낮 12시까지 잠원과 서초 인터체인지의 진출입이 완전 통제되고, 반포 수원 기흥 오산 안성 천안 청원 신탄진 엑스포 서대전 인터체인지의 하행선 진입이 금지됩니다. 중부고속도로는 광주와 곤지암 인터체인지의 하행선 진출입이 전면 금지되므로 서청주 인터체인지에서의 하행선 진입이 통제됩니다. 전국의 자동차 대수가 이미 8백만 대를 넘어섰고, 수도권은 자가용만 백만 대를 넘었기 때문에 승용차 이용자들은 지난해 추석 때보다도 족히 2배 이상은 차안에서 보내야할 것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한남대교 남단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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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대이동 시작
    • 입력 1995-09-06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입니다.

한가위에 고향을 찾는 민족 대이동이 사실상 오늘 오후부터 시작됐습니다. 내일과 모레 이틀 동안 절정을 이를 전망입니다마는 올 추석은 전례 없는 교통대란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상황 알아보기 위해서 경부고속도로 초입 서울 한남대교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황상무 기자!


황상무 기자 :

네. 한남대교 남단입니다.


류근찬 앵커 :

사실상 오늘 오후부터 귀성이 시작됐다고 볼 수가 있겠는데 지금 어떻습니까?


황상무 기자 :

경부고속도로가 시작되는 이곳 한남대교 남단은 밤이 되면서 시내로 들어오는 차량들로 다소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내에서 빠져나가는 차량들이나 고속도로로 들어서는 차량들은 많지 않습니다. 고속도로 전구간도 이 시각 현재까지는 소통이 원활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내일오전부터는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고속도로 전 구간에서 극심한 혼잡이 우려됩니다. 특히 올 추석은 연휴기간이 사흘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교통량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사상최대의 교통 혼잡이 우려됩니다. 따라서 교통전문가들은 국도를 이용해 혼잡구간을 우회하거나 버스전용차선제가 실시되는 만큼 다인승 차량을 이용해줄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또 가능하면 혼잡이 예상되는 시간대를 피해서 이용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통계적으로 볼 때 7일과 추석 당일인 8일 새벽 2, 3시쯤 출발하는 것이 가장혼잡을 덜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혼잡을 피하기 위해 이번 추석에도 고속도로 각 구간의 진출입이 일부 통제됩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는 7일 오전 9시부터 9일낮 12시까지 잠원과 서초 인터체인지의 진출입이 완전 통제되고, 반포 수원 기흥 오산 안성 천안 청원 신탄진 엑스포 서대전 인터체인지의 하행선 진입이 금지됩니다. 중부고속도로는 광주와 곤지암 인터체인지의 하행선 진출입이 전면 금지되므로 서청주 인터체인지에서의 하행선 진입이 통제됩니다. 전국의 자동차 대수가 이미 8백만 대를 넘어섰고, 수도권은 자가용만 백만 대를 넘었기 때문에 승용차 이용자들은 지난해 추석 때보다도 족히 2배 이상은 차안에서 보내야할 것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한남대교 남단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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