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김대중 총재 회담성사 불투명

입력 1995.09.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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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가 어제 취임 일성으로 김영삼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제의하고 나서서 그 성사에 지금 관심이 쏠려있습니다. 이 제의 하루만인 오늘 이원종 대통령 정무수석 비서관이 국민회의 당사를 방문해서 김영삼 대통령의 취임축하 인사를 대신 전달했는데 이 자리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 단독회담이 불투명하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인거 같습니다.

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원종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 :

직접 찾아뵙고 총재취임을 축하의 뜻 전하라는 말씀...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총재) :

여러 가지로 축의를 표해주신데다가 오늘 또 이렇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주십시오


김진석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이 보낸 정무수석비서관과 김대중 총재를 비롯한 국민회의 간부들의 대화는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 국민회의 간부들이 김 총재가 제의한 영수회담을 염두에 둔 듯 여야관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보았지만은 이원종 수석의 답변은 원론에서 그쳤습니다.


정희경 (국민회의 지도위원) :

...적개의식 같은 거를 느끼는데...


김근태 (국민회의 부총재) :

...노력을 해주시고 대통령께 말씀을 잘 전달해.


이원종 (대통령 정우수석비서관) :

대통령 깨서도 여 야 관계라는 게 협력과 경쟁의 관계라는 거 잘 아시고 계시고 또 그렇게 의회주의자이신데 앞으로 여관계가 생산적으로 페어플레이 정신에 외해서 협력하고 경쟁하는 그런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는 거야 뭐 국민 모두의 바람이고 대통령께서도...


김진석 기자 :

이런 청와대를 대신해서 김 총재의 회담 제의에 대한 답변은 민자당으로 부터 나왔습니다.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강삼재 (민자당 사무총장) :

여야 영수들이 만나서 좋은 의견을 도출하고요 그것이 바람직한 어떤 자리가 돼야지 제가 판단하기로도 지금은 그 때가 아닌가 같습니다.


김진석 기자 :

그러나 김대중 총재는 김 대통령에 대한 회담제의를 정중히 하는 뜻에서 서신으로 작성해서 내일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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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대통령.김대중 총재 회담성사 불투명
    • 입력 1995-09-06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가 어제 취임 일성으로 김영삼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제의하고 나서서 그 성사에 지금 관심이 쏠려있습니다. 이 제의 하루만인 오늘 이원종 대통령 정무수석 비서관이 국민회의 당사를 방문해서 김영삼 대통령의 취임축하 인사를 대신 전달했는데 이 자리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 단독회담이 불투명하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인거 같습니다.

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원종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 :

직접 찾아뵙고 총재취임을 축하의 뜻 전하라는 말씀...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총재) :

여러 가지로 축의를 표해주신데다가 오늘 또 이렇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주십시오


김진석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이 보낸 정무수석비서관과 김대중 총재를 비롯한 국민회의 간부들의 대화는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 국민회의 간부들이 김 총재가 제의한 영수회담을 염두에 둔 듯 여야관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보았지만은 이원종 수석의 답변은 원론에서 그쳤습니다.


정희경 (국민회의 지도위원) :

...적개의식 같은 거를 느끼는데...


김근태 (국민회의 부총재) :

...노력을 해주시고 대통령께 말씀을 잘 전달해.


이원종 (대통령 정우수석비서관) :

대통령 깨서도 여 야 관계라는 게 협력과 경쟁의 관계라는 거 잘 아시고 계시고 또 그렇게 의회주의자이신데 앞으로 여관계가 생산적으로 페어플레이 정신에 외해서 협력하고 경쟁하는 그런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는 거야 뭐 국민 모두의 바람이고 대통령께서도...


김진석 기자 :

이런 청와대를 대신해서 김 총재의 회담 제의에 대한 답변은 민자당으로 부터 나왔습니다.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강삼재 (민자당 사무총장) :

여야 영수들이 만나서 좋은 의견을 도출하고요 그것이 바람직한 어떤 자리가 돼야지 제가 판단하기로도 지금은 그 때가 아닌가 같습니다.


김진석 기자 :

그러나 김대중 총재는 김 대통령에 대한 회담제의를 정중히 하는 뜻에서 서신으로 작성해서 내일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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