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귀경전쟁

입력 1995.09.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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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네, 지금 여러분들께서는 한가위 보름달을 보고 계십니다. 전국적으로 흐린날씨 때문에 서울 등, 일부지역에서만 구름사이로 오늘 보름달을 볼 수가 있으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 추석 잘 세셨습니까? 오늘 하루 종일 계속된 궂은 날씨 때문에 성묘 길에 불편이 많으셨을 겁니다. 추석날 아침 차례를 지내고 또 조상들의 산소에 성묘를 다녀오기가 무섭게 또 떠나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오후 들면서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일부구간에서는 극심한 차량 정체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돌아오기 전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 시간 현재 고속도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장원 기자!


임장원 기자 :

네, 서울 톨게이트입니다.


류근찬 앵커 :

지금 어떻습니까?


임장원 기자 :

오늘 오후부터 시작된 귀경차량들의 행렬이 밤이 되면서 더 빠른 속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남쪽지방부터 서서히 지체구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경부고속도로 옥천에서 안성구간과 중부고속도로 증평에서 곤지암구간 등, 상행선 곳곳에서 지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호남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일부구간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대부분의 고속도로 상행선은 지금 어느 정도 인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편, 오전부터 혼잡을 빚고 있는

하행선의 체중이 지금까지 계속돼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모두 서울을 빠져나가기가 힘겨운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하행선이 이처럼 밀리는 것은 서울에서 추석을 보내고 지방으로 내려가는 차량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시각 현재 대전에서 서울까지 올라오는 데는 버스로 3시간, 승용차로는 5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도로공사 상황실의 폐쇄회로 TV를 이용해서 주요지점의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신갈분기점입니다. 지금 수직으로 놓인 도로가 경부고속도로입니다. 왼쪽이 상행선, 오른쪽이 하행선, 모두 원활한 소통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천안교차로입니다. 이번에는 왼쪽이 하행선, 오른쪽이 상행선입니다. 앞서 마찬가지로 상, 하행선 모두 비교적 빠른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음은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갈라지는 남이분기점 입니다. 이번에는 왼쪽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오른쪽이 하행선입니다. 상행선 모두 차량흐름이 좋지 않은데 특히, 상행선의 지체가 더 심한편입니다. 가장 오른쪽으로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의 차량들이 비교적 잘 빠지는 모습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마지막으로 회덕분기점 입니다.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입니다. 왼쪽 잘 빠지는 도로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입니다. 가운데 경부고속도로 상행선과 가장 오른쪽으로 보이는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의 모습, 경부와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은 정체가 비교적 심한편입니다. 도로공사는 하행선의 체증이 오늘밤 늦게나 내일 새벽쯤에는 모두 풀리겠지만, 계속 늘어나는 귀경차량들로 상행선의 지체현상은 모레 새벽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톨게이트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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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귀경전쟁
    • 입력 1995-09-0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네, 지금 여러분들께서는 한가위 보름달을 보고 계십니다. 전국적으로 흐린날씨 때문에 서울 등, 일부지역에서만 구름사이로 오늘 보름달을 볼 수가 있으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 추석 잘 세셨습니까? 오늘 하루 종일 계속된 궂은 날씨 때문에 성묘 길에 불편이 많으셨을 겁니다. 추석날 아침 차례를 지내고 또 조상들의 산소에 성묘를 다녀오기가 무섭게 또 떠나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오후 들면서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일부구간에서는 극심한 차량 정체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돌아오기 전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 시간 현재 고속도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장원 기자!


임장원 기자 :

네, 서울 톨게이트입니다.


류근찬 앵커 :

지금 어떻습니까?


임장원 기자 :

오늘 오후부터 시작된 귀경차량들의 행렬이 밤이 되면서 더 빠른 속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남쪽지방부터 서서히 지체구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경부고속도로 옥천에서 안성구간과 중부고속도로 증평에서 곤지암구간 등, 상행선 곳곳에서 지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호남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일부구간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대부분의 고속도로 상행선은 지금 어느 정도 인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편, 오전부터 혼잡을 빚고 있는

하행선의 체중이 지금까지 계속돼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모두 서울을 빠져나가기가 힘겨운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하행선이 이처럼 밀리는 것은 서울에서 추석을 보내고 지방으로 내려가는 차량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시각 현재 대전에서 서울까지 올라오는 데는 버스로 3시간, 승용차로는 5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도로공사 상황실의 폐쇄회로 TV를 이용해서 주요지점의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신갈분기점입니다. 지금 수직으로 놓인 도로가 경부고속도로입니다. 왼쪽이 상행선, 오른쪽이 하행선, 모두 원활한 소통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천안교차로입니다. 이번에는 왼쪽이 하행선, 오른쪽이 상행선입니다. 앞서 마찬가지로 상, 하행선 모두 비교적 빠른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음은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갈라지는 남이분기점 입니다. 이번에는 왼쪽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오른쪽이 하행선입니다. 상행선 모두 차량흐름이 좋지 않은데 특히, 상행선의 지체가 더 심한편입니다. 가장 오른쪽으로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의 차량들이 비교적 잘 빠지는 모습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마지막으로 회덕분기점 입니다.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입니다. 왼쪽 잘 빠지는 도로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입니다. 가운데 경부고속도로 상행선과 가장 오른쪽으로 보이는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의 모습, 경부와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은 정체가 비교적 심한편입니다. 도로공사는 하행선의 체증이 오늘밤 늦게나 내일 새벽쯤에는 모두 풀리겠지만, 계속 늘어나는 귀경차량들로 상행선의 지체현상은 모레 새벽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톨게이트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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