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없는 특별한 연주회

입력 1995.09.14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영국에서 열린 아주 특별한 연주회를 소개합니다. 정식악기도 없이 쓰레기통이나 마분지 빗자루로 만들어내는 음악이 얼마나 흥겨운지 모릅니다.

하준수 기자입니다.


하준수 기자 :

쓰레기통을 둘러메고 나선 기발한 연주 드럼대신 쓰레기통을 두드리고 뚜껑을 내리치기도 합니다. 시끄러운 소리에 박자마저 헷갈립니다. 종이상자는 한결 리듬이 깃들어있습니다. 아프리카 원주민의 북소리 같은 소리에 엉덩이가 들썩거릴 정도입니다. 심지어는 빗자루까지 동원됩니다. 마치 영국판 소림사 봉술대련 같습니다. 이 기발한 무용단이 구성된 것은 지난 91년 이름도 발을 구른다는 듯의 스톰프입니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보니 무거운 드럼대신 다른 악기가 필요했고 주변의 소리 나는 것은 아무것이나 동원됐습니다.


데이빗 올로드 (연출가) :

리듬은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죠, 심장이 있죠? 이것도 리듬입니다.


하준수 기자 :

요란하고 어수선하지만 청중들은 들을수록 흥에 겨운 모양입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악기 없는 특별한 연주회
    • 입력 1995-09-14 21:00:00
    뉴스 9

영국에서 열린 아주 특별한 연주회를 소개합니다. 정식악기도 없이 쓰레기통이나 마분지 빗자루로 만들어내는 음악이 얼마나 흥겨운지 모릅니다.

하준수 기자입니다.


하준수 기자 :

쓰레기통을 둘러메고 나선 기발한 연주 드럼대신 쓰레기통을 두드리고 뚜껑을 내리치기도 합니다. 시끄러운 소리에 박자마저 헷갈립니다. 종이상자는 한결 리듬이 깃들어있습니다. 아프리카 원주민의 북소리 같은 소리에 엉덩이가 들썩거릴 정도입니다. 심지어는 빗자루까지 동원됩니다. 마치 영국판 소림사 봉술대련 같습니다. 이 기발한 무용단이 구성된 것은 지난 91년 이름도 발을 구른다는 듯의 스톰프입니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보니 무거운 드럼대신 다른 악기가 필요했고 주변의 소리 나는 것은 아무것이나 동원됐습니다.


데이빗 올로드 (연출가) :

리듬은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죠, 심장이 있죠? 이것도 리듬입니다.


하준수 기자 :

요란하고 어수선하지만 청중들은 들을수록 흥에 겨운 모양입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