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길 노원구청장 사전선거운동 수사

입력 1995.09.22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선길 노원구청 장의 선거법 위반사건에 대한 경찰수사초점이 사전선거운동과 또 불법선거자금 사용 여부를 가리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정치국민회의의 임채정 의원 지구당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서 자치단체장선거 직전에 최 구청장 활동보고서를 찾아내고 지금 정밀 분석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수사속보 알아보겠습니다. 한재호 기자입니다.


한재호 기자 :

경찰이 최 구청장의 사전선거운동 혐의를 포착한 것은 오늘 아침 임채정 의원 노원을 지구당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최 구청장의 활동보고서를 찾아냈기 때문입니다. 이 활동보고서는 최 구청장의 선거사무원이었던 오승록씨가 작성한 것으로 선거운동 개시전인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9일까지 최 구청장이 관내 단체와 유권자들을 만난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가 적혀있습니다.


김기환 (서울 경찰청 수사과) :

(구속된)개인택시기사 김기홍이 매수해 데리고 다니면서 사전선거운동을, 청장을 인사시키고 한거야,


한재호 기자 :

이에 따라 경찰은 활동보고서에 대한 정밀분석작업을 펴고 있습니다. 임채정 의원 지구당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진 시각은 오늘아침 8시 35분이었습니다. 최씨의 여비서와 운전기사로 부터 비서관인 강현우씨가 최 구청장이 연행된 지난 19일 선거관련 서류들을 임의원사무실로 옮겼다는 진술을 받아낸 뒤입니다.


지구당 관계자 :

구청장 비서관이 19일 오후 3시경에 들러서 놓고 갔어요.


한재호 기자 :

경찰은 이에 따라 강 비서관을 상대로 서류를 임 의원 사무실로 옮긴 경위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에서는 선거비용지출 경리장부와 예금통장 그리고 관내단체 회원명단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압수한 경리장부를 토대로 최 구청장이 봉천동 땅을 팔고 받은15억원 가운데 없어진 9억원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최 구청장이 자신의 선거운동원들에게 줬다는 천만원의 자금출처를 밝히기 위해서 압수한 22개의 예금통장에 대한 추적을 계속하고 있지만 최 구청장과 부인 모두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선길 노원구청장 사전선거운동 수사
    • 입력 1995-09-22 21:00:00
    뉴스 9

최선길 노원구청 장의 선거법 위반사건에 대한 경찰수사초점이 사전선거운동과 또 불법선거자금 사용 여부를 가리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정치국민회의의 임채정 의원 지구당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서 자치단체장선거 직전에 최 구청장 활동보고서를 찾아내고 지금 정밀 분석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수사속보 알아보겠습니다. 한재호 기자입니다.


한재호 기자 :

경찰이 최 구청장의 사전선거운동 혐의를 포착한 것은 오늘 아침 임채정 의원 노원을 지구당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최 구청장의 활동보고서를 찾아냈기 때문입니다. 이 활동보고서는 최 구청장의 선거사무원이었던 오승록씨가 작성한 것으로 선거운동 개시전인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9일까지 최 구청장이 관내 단체와 유권자들을 만난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가 적혀있습니다.


김기환 (서울 경찰청 수사과) :

(구속된)개인택시기사 김기홍이 매수해 데리고 다니면서 사전선거운동을, 청장을 인사시키고 한거야,


한재호 기자 :

이에 따라 경찰은 활동보고서에 대한 정밀분석작업을 펴고 있습니다. 임채정 의원 지구당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진 시각은 오늘아침 8시 35분이었습니다. 최씨의 여비서와 운전기사로 부터 비서관인 강현우씨가 최 구청장이 연행된 지난 19일 선거관련 서류들을 임의원사무실로 옮겼다는 진술을 받아낸 뒤입니다.


지구당 관계자 :

구청장 비서관이 19일 오후 3시경에 들러서 놓고 갔어요.


한재호 기자 :

경찰은 이에 따라 강 비서관을 상대로 서류를 임 의원 사무실로 옮긴 경위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에서는 선거비용지출 경리장부와 예금통장 그리고 관내단체 회원명단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압수한 경리장부를 토대로 최 구청장이 봉천동 땅을 팔고 받은15억원 가운데 없어진 9억원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최 구청장이 자신의 선거운동원들에게 줬다는 천만원의 자금출처를 밝히기 위해서 압수한 22개의 예금통장에 대한 추적을 계속하고 있지만 최 구청장과 부인 모두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