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스런 일은 아니지만은 개인사이의 돈거래에 개입해서 폭력을 행사하면서 빚을 대신 받아주는 이른바 해결사들이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이홍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홍철 기자 :
해결 안 되는 일을 맡겨만 달라 법보다는 주먹이 가까운 사람들 청부폭력배는 돈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사채업자로 부터 투자자금을 되돌려 받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조직폭력배 양형인씨는 기업체 대표를 승용차로 끌고 다니며 위협해 회사를 정리하게 만들었습니다. 모 호텔 대표였던 김동섭씨는 자신의 호텔을 인수한 사람에게 추가로 보상금을 주지 않으면 청부폭력배를 동원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조직폭력배 두목 신연식씨는 상인들을 내쫓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자신의 부하들을 동원해 점포를 점거하고 상인들에게 마구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오늘은 빌려간 가계수표대금 7천만원 가운데 나머지 5백만원을 돌려주지 않는다며 사무실을 사흘 동안 점거하고 폭력을 휘두른 악덕사채업자와 폭력배 7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급한 마음에 이들로 부터 돈을 빌려 쓴 영세업자는 엄청난 공포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피해자 :
고발하면 가족 전체가 살기 힘들다고 위협해
이홍철 기자 :
이 같은 청부폭력은 자신이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피해자들이 신고를 회피하기 때문에 수사가 더 어렵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박학동(서울강남경찰서) :
도박자금이나 영세회사들이 사채업자를 통해가지고 차용하기 때문에 노출을 꺼립니다. 그래서 신고를 기피하므로 피해를 당하고 그냥 맙니다.
이홍철 기자 :
손쉬운 해결방법이 주먹이라는 걸 보여주려는 듯 활개를 치고 있는 이 청부폭력배들은 어두운 돈 주변에서 우리사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흥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폭력으로 해결하는 청부폭력 활개
-
- 입력 1995-09-22 21:00:00
새삼스런 일은 아니지만은 개인사이의 돈거래에 개입해서 폭력을 행사하면서 빚을 대신 받아주는 이른바 해결사들이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이홍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홍철 기자 :
해결 안 되는 일을 맡겨만 달라 법보다는 주먹이 가까운 사람들 청부폭력배는 돈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사채업자로 부터 투자자금을 되돌려 받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조직폭력배 양형인씨는 기업체 대표를 승용차로 끌고 다니며 위협해 회사를 정리하게 만들었습니다. 모 호텔 대표였던 김동섭씨는 자신의 호텔을 인수한 사람에게 추가로 보상금을 주지 않으면 청부폭력배를 동원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조직폭력배 두목 신연식씨는 상인들을 내쫓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자신의 부하들을 동원해 점포를 점거하고 상인들에게 마구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오늘은 빌려간 가계수표대금 7천만원 가운데 나머지 5백만원을 돌려주지 않는다며 사무실을 사흘 동안 점거하고 폭력을 휘두른 악덕사채업자와 폭력배 7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급한 마음에 이들로 부터 돈을 빌려 쓴 영세업자는 엄청난 공포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피해자 :
고발하면 가족 전체가 살기 힘들다고 위협해
이홍철 기자 :
이 같은 청부폭력은 자신이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피해자들이 신고를 회피하기 때문에 수사가 더 어렵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박학동(서울강남경찰서) :
도박자금이나 영세회사들이 사채업자를 통해가지고 차용하기 때문에 노출을 꺼립니다. 그래서 신고를 기피하므로 피해를 당하고 그냥 맙니다.
이홍철 기자 :
손쉬운 해결방법이 주먹이라는 걸 보여주려는 듯 활개를 치고 있는 이 청부폭력배들은 어두운 돈 주변에서 우리사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흥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