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대비하는 농작물 관리

입력 1995.09.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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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번 태풍은 수확기에 접어든 각종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줄 우려가 있습니다. 태풍에 대비한 농작물 관리요령 알아보겠습니다.

정희보 기자입니다.


정희보 기자 :

이제 막 누렇게 물들기 시작한 들녘, 벼이삭이 여물고 있는 벼는 강풍은 물론 스스로의 무게 때문에도 넘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물고를 높이고 물을 깊게 대주어야 합니다. 일단 넘어진 벼는 결실이 안 되고 추수도 그만큼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또, 고추 같은 수확기에 접어든 밭작물은 서둘러 수확하고 태풍으로 쓰러진 농작물은 즉시 세워주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나우현 (농촌진흥청 농촌지도관) :

이번 태풍으로 고추밭에는 탄저병균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따라서 고추밭에는 탄저병 전용약제를 23회 살포하시기 바랍니다.


정희보 기자 :

강풍으로 상처가 난 김장채소는 반드시 방제를 해주고 침수된 경우에는 배수를 철저히 한 뒤 생육을 촉진하기 위해 한두 차례 비료를 주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비닐하우스는 하우스안의 공기를 빼내 하우스가 바람의 탄력을 받도록 하고 심할 경우에는 비닐을 찢어주는 것이 골제의 파손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과수는 넘어지지 않도록 받침대나 지지대를 튼튼하게 받쳐주고, 떨어진 과일은 과수밭에서 썪지 않도록 치워주어야겠습니다. 이 밖의 축산농가에서는 축사가 파괴되거나 축산분뇨가 넘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겠습니다.

KBS 뉴스, 정희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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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에 대비하는 농작물 관리
    • 입력 1995-09-2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번 태풍은 수확기에 접어든 각종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줄 우려가 있습니다. 태풍에 대비한 농작물 관리요령 알아보겠습니다.

정희보 기자입니다.


정희보 기자 :

이제 막 누렇게 물들기 시작한 들녘, 벼이삭이 여물고 있는 벼는 강풍은 물론 스스로의 무게 때문에도 넘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물고를 높이고 물을 깊게 대주어야 합니다. 일단 넘어진 벼는 결실이 안 되고 추수도 그만큼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또, 고추 같은 수확기에 접어든 밭작물은 서둘러 수확하고 태풍으로 쓰러진 농작물은 즉시 세워주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나우현 (농촌진흥청 농촌지도관) :

이번 태풍으로 고추밭에는 탄저병균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따라서 고추밭에는 탄저병 전용약제를 23회 살포하시기 바랍니다.


정희보 기자 :

강풍으로 상처가 난 김장채소는 반드시 방제를 해주고 침수된 경우에는 배수를 철저히 한 뒤 생육을 촉진하기 위해 한두 차례 비료를 주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비닐하우스는 하우스안의 공기를 빼내 하우스가 바람의 탄력을 받도록 하고 심할 경우에는 비닐을 찢어주는 것이 골제의 파손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과수는 넘어지지 않도록 받침대나 지지대를 튼튼하게 받쳐주고, 떨어진 과일은 과수밭에서 썪지 않도록 치워주어야겠습니다. 이 밖의 축산농가에서는 축사가 파괴되거나 축산분뇨가 넘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겠습니다.

KBS 뉴스, 정희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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