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태풍 라이언이 우리나라를 비껴 지나갔습니다. 가을 겆이를 앞둔 들녘이 피해를 모면했지만은 남해안 적조현상은 해소되지 못했습니다.
먼저, 태풍 라이언의 이동 경로와 진로가 바뀐 원인을 홍사훈 기자가 보도 합니다.
홍사훈 기자 :
어제 새벽 대만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던 태풍 라이언의 모습입니다. A급의 위력을 간직한 채 우리나라 대한해협을 스쳐지나갈 것으로 예상 됐었습니다. 태풍 라이언은 그러나 어제 밤 10시쯤부터 예상 진로를 비껴가기 시작해서 오늘 새벽 3시쯤엔 중심기압이 970hpa의B급 태풍으로 세력이 약해지면서 일본 큐슈지방에 상륙했습니다. 이후론 계속 일본 북부해안지방을 따라 이동해 우리나라엔 제주와 영동일부지방에만 100mm 안팎의 비가 내렸을 뿐 별다른 피해가 없었습니다. 태풍이 일본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은 한반도 상공의 제트기류가 길목을 막았기 때문으로 분석 됩니다. 평상시 우리나라 북쪽에 있던 제트기류가 어제 오후부터 북위 30도선까지 내려와 태풍이 이 제트기류의 힘에 휩쓸려 동쪽으로 진로를 바꿨다는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또, 태풍은 따뜻한 바닷물에서 에너지를 얻는데 우리나라 부근의 바닷물 온도가 평년보다 1도가량 더 낮았던 것도 이 태풍의 힘을 누그러뜨리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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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라이언' 우리나라 비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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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9-24 21:00:00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태풍 라이언이 우리나라를 비껴 지나갔습니다. 가을 겆이를 앞둔 들녘이 피해를 모면했지만은 남해안 적조현상은 해소되지 못했습니다.
먼저, 태풍 라이언의 이동 경로와 진로가 바뀐 원인을 홍사훈 기자가 보도 합니다.
홍사훈 기자 :
어제 새벽 대만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던 태풍 라이언의 모습입니다. A급의 위력을 간직한 채 우리나라 대한해협을 스쳐지나갈 것으로 예상 됐었습니다. 태풍 라이언은 그러나 어제 밤 10시쯤부터 예상 진로를 비껴가기 시작해서 오늘 새벽 3시쯤엔 중심기압이 970hpa의B급 태풍으로 세력이 약해지면서 일본 큐슈지방에 상륙했습니다. 이후론 계속 일본 북부해안지방을 따라 이동해 우리나라엔 제주와 영동일부지방에만 100mm 안팎의 비가 내렸을 뿐 별다른 피해가 없었습니다. 태풍이 일본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은 한반도 상공의 제트기류가 길목을 막았기 때문으로 분석 됩니다. 평상시 우리나라 북쪽에 있던 제트기류가 어제 오후부터 북위 30도선까지 내려와 태풍이 이 제트기류의 힘에 휩쓸려 동쪽으로 진로를 바꿨다는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또, 태풍은 따뜻한 바닷물에서 에너지를 얻는데 우리나라 부근의 바닷물 온도가 평년보다 1도가량 더 낮았던 것도 이 태풍의 힘을 누그러뜨리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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