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관련자 처벌 촉구 확산

입력 1995.09.28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5.18관련자들을 처벌하라는 목소리가 계속 확산돼가고 있습니다. 5.18특별법 제정과 또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는 집회와 시위 또 성명서 발표가 오늘도 잇따랐습니다.

한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재호 기자 :

전국 백여 개 대학의 동맹휴업을 하루 앞둔 오늘 대학가에서는 집회와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서울대와 연고대를 비롯해 서울시내 8개 대학 5천여 명의 학생들은 각 대학별로 집회를 갖고 5.18관련자 처벌을 위해 특별법 제정과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김효민 (고대 대학원 총학생회장) :

우리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5.18특별법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정할 것을 촉구한다.


한재호 기자 :

동맹휴업도 결의해 오늘 서울시립대와 전남대가 휴업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내일과 모레 전국 백여 개 대학 학생들이 동맹휴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동맹휴업 결정은 5.18불기소처분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이 구체적이고 집단적인 행동으로 표출됐다는 점에서 2학기 학원가에 커다란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교사들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나섰습니다.


이상호 (5.18기소축구 서울 교사대표) :

우리 교사들이 나서서 일으켜 세우고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지 않고서는 올바른 교육개혁도 참배움과 가르침도 불가능하다고...


한재호 기자 :

오늘 서울지역 교사 천7백여 명이 서명함에 따라 지금까지 전국에서 5천8백여 명의 교사들이 기소촉구 결의에 참여했습니다. 대학교수들은 오늘도 서명을 계속해 이화여대와 한양대 교수들이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비난하는 성명을 내는 등 교사등과 대학교수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5.18 관련자 처벌 촉구 확산
    • 입력 1995-09-2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5.18관련자들을 처벌하라는 목소리가 계속 확산돼가고 있습니다. 5.18특별법 제정과 또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는 집회와 시위 또 성명서 발표가 오늘도 잇따랐습니다.

한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재호 기자 :

전국 백여 개 대학의 동맹휴업을 하루 앞둔 오늘 대학가에서는 집회와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서울대와 연고대를 비롯해 서울시내 8개 대학 5천여 명의 학생들은 각 대학별로 집회를 갖고 5.18관련자 처벌을 위해 특별법 제정과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김효민 (고대 대학원 총학생회장) :

우리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5.18특별법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정할 것을 촉구한다.


한재호 기자 :

동맹휴업도 결의해 오늘 서울시립대와 전남대가 휴업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내일과 모레 전국 백여 개 대학 학생들이 동맹휴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동맹휴업 결정은 5.18불기소처분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이 구체적이고 집단적인 행동으로 표출됐다는 점에서 2학기 학원가에 커다란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교사들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나섰습니다.


이상호 (5.18기소축구 서울 교사대표) :

우리 교사들이 나서서 일으켜 세우고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지 않고서는 올바른 교육개혁도 참배움과 가르침도 불가능하다고...


한재호 기자 :

오늘 서울지역 교사 천7백여 명이 서명함에 따라 지금까지 전국에서 5천8백여 명의 교사들이 기소촉구 결의에 참여했습니다. 대학교수들은 오늘도 서명을 계속해 이화여대와 한양대 교수들이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비난하는 성명을 내는 등 교사등과 대학교수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