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기업인들의 활약

입력 1995.10.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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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사업을 일으키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만큼 어렵다고들 하지만 우리 경제계에도 이제 성공적으로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회적인 제약을 극복하고 열정과 노력으로 기업을 일궈온 여성기업인들을 백진원 기자가 만나보았습니다.


백진원 기자 :

경기도 부천의 한 금속공장, 꼼꼼히 작업장을 돌아보는 중년여성이 이 회사 사장입니다. 남자도 힘겨워하는 상수도 배관제조업에 뛰어들지 5년 만에 KS마크 획득과 14억 원의 매출을 올린 탄탄한 기업으로 키웠습니다.


한혜숙 (삼영금속 사장) :

여자도 얼마든지 무슨 일인지 주어지는 일이라면 다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면은 될 것 같습니다.


백진원 기자 :

한국옷의 세계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신념으로 국제무대에 뛰어든 디자이너, 이제는 자신의 기업을 바탕으로 한복을 세계의 패션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영희 (이영희 한국의상 대표) :

우리의 것, 우리의 전통이 좋은게 많은데 지금 세계에 많이 알려지지 않고 있어요, 아직도요. 그래서 저는 옷을 하는 사람이니까 그 옷을 가지고 우리문화를 소개하고 보이기 시작했지요.


백진원 기자 :

한국 최고의 여성기업인, 남편이 사별하면서 남긴 회사를 11개 기업의 그룹으로 키웠습니다. 비누와 세제를 거처 백화점까지 연간 매출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지금

도 손수 장을 봅니다.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

내가 여성의 모델이다 하는 개척자 정신으로 열심히 일하고 세월을 보내면 자기에게도 성공과 영광이 오고 또, 후배에게도 후광을 줄 수 있지 않는가.


백진원 기자 :

여성기업인들의 권익도 모아 경영지원을 위해 만든 한국여성경제인 연합회,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기업을 경영해야 하는 여성들로선 정보교환과 자금융자를 받을 수 있는 여경련 같은 단체가 긴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숙정 (여성경제인연합회 부의장) :

여성기업인들은 이런데 에서 자금문제 라든가 또, 정보문제 라든가 국가에서 배려하는 여러 가지가 항시 미흡합니다.


백진원 기자 :

자본과 종업원 등, 기업의 조건을 갖춘 회사를 경영하는 회사는 전국에 약 천여 명, 자영업자까지 포함하면 여성경제인은 10만 명을 넘어섰다는 것이 경제계의 추산입니다.

그렇지만 여성들이 기업을 경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여성들에게 많은 사회적 제약요인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은 가정과 직장을 병행해야 하는것, 남자위주의 사회에서 소외돼 자금과 정보에 뒤지는 것입니다.


우영미 (쏘리드 옴므 대표) :

아이의 엄마이기도하고 또, 제 남편의 아내이기도하고 그런 역할 또, 사회적으로도 제가 일을 해야되는 위치라든가 이런 3가지를 다같이 잘해 나가고자하는 욕심을 가지고 있으니까 힘들었어요.


백진원 기자 :

이 같은 제약조건에도 불구하고 다원화되는 산업 구조속에서 여성기업인은 괄목할 만큼 지반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젠 여성스스로의 적극적 사고와 도전적 자세도 자연스럽게 우리사회에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

잘 알아보고 선택을 하고 또, 한번 선택을 했으면은 물러서지를 말고 후퇴는 하지 말고 좀 어려움이 있더라도 앞으로만 나가는 그러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백진원 기자 :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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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기업인들의 활약
    • 입력 1995-10-01 21:00:00
    뉴스 9

여성이 사업을 일으키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만큼 어렵다고들 하지만 우리 경제계에도 이제 성공적으로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회적인 제약을 극복하고 열정과 노력으로 기업을 일궈온 여성기업인들을 백진원 기자가 만나보았습니다.


백진원 기자 :

경기도 부천의 한 금속공장, 꼼꼼히 작업장을 돌아보는 중년여성이 이 회사 사장입니다. 남자도 힘겨워하는 상수도 배관제조업에 뛰어들지 5년 만에 KS마크 획득과 14억 원의 매출을 올린 탄탄한 기업으로 키웠습니다.


한혜숙 (삼영금속 사장) :

여자도 얼마든지 무슨 일인지 주어지는 일이라면 다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면은 될 것 같습니다.


백진원 기자 :

한국옷의 세계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신념으로 국제무대에 뛰어든 디자이너, 이제는 자신의 기업을 바탕으로 한복을 세계의 패션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영희 (이영희 한국의상 대표) :

우리의 것, 우리의 전통이 좋은게 많은데 지금 세계에 많이 알려지지 않고 있어요, 아직도요. 그래서 저는 옷을 하는 사람이니까 그 옷을 가지고 우리문화를 소개하고 보이기 시작했지요.


백진원 기자 :

한국 최고의 여성기업인, 남편이 사별하면서 남긴 회사를 11개 기업의 그룹으로 키웠습니다. 비누와 세제를 거처 백화점까지 연간 매출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지금

도 손수 장을 봅니다.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

내가 여성의 모델이다 하는 개척자 정신으로 열심히 일하고 세월을 보내면 자기에게도 성공과 영광이 오고 또, 후배에게도 후광을 줄 수 있지 않는가.


백진원 기자 :

여성기업인들의 권익도 모아 경영지원을 위해 만든 한국여성경제인 연합회,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기업을 경영해야 하는 여성들로선 정보교환과 자금융자를 받을 수 있는 여경련 같은 단체가 긴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숙정 (여성경제인연합회 부의장) :

여성기업인들은 이런데 에서 자금문제 라든가 또, 정보문제 라든가 국가에서 배려하는 여러 가지가 항시 미흡합니다.


백진원 기자 :

자본과 종업원 등, 기업의 조건을 갖춘 회사를 경영하는 회사는 전국에 약 천여 명, 자영업자까지 포함하면 여성경제인은 10만 명을 넘어섰다는 것이 경제계의 추산입니다.

그렇지만 여성들이 기업을 경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여성들에게 많은 사회적 제약요인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은 가정과 직장을 병행해야 하는것, 남자위주의 사회에서 소외돼 자금과 정보에 뒤지는 것입니다.


우영미 (쏘리드 옴므 대표) :

아이의 엄마이기도하고 또, 제 남편의 아내이기도하고 그런 역할 또, 사회적으로도 제가 일을 해야되는 위치라든가 이런 3가지를 다같이 잘해 나가고자하는 욕심을 가지고 있으니까 힘들었어요.


백진원 기자 :

이 같은 제약조건에도 불구하고 다원화되는 산업 구조속에서 여성기업인은 괄목할 만큼 지반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젠 여성스스로의 적극적 사고와 도전적 자세도 자연스럽게 우리사회에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

잘 알아보고 선택을 하고 또, 한번 선택을 했으면은 물러서지를 말고 후퇴는 하지 말고 좀 어려움이 있더라도 앞으로만 나가는 그러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백진원 기자 :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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