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에서 테러로 열차탈선

입력 1995.10.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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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어제 대형테러가 일어났습니다. 한밤중 사막을 달리던 열차가 강물 속으로 추락해서 백여 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이정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정옥 기자 :

캄캄한 새벽 애리조나 새벽 한가운데를 달리던 열차가 협곡의 철교 위를 지나던 순간 3량의 열차가 강물 속으로 추락했으며 순식간에 나머지 4량도 잇따라 전복되고 말았습니다.


승 객:

쾅! 하는 소리가 났고 열차가 뒤집어졌어요.


이정육 기자 :

승객 268명을 태우고 마이애미를 출발해 로스앤젤리스로 가던 이 대륙횡단특급열차가 탈선된 곳은 애리조나 주 피닉스 근처의 사막지대 이 사건으로 한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백여명이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30명은 중태로 알려졌습니다. 날이 밝자 경찰은 선로의 이상을 알리는 컴퓨터 시스템을 교란하기 위한 철사 줄 장치를 발견했으며 레일과 침목을 연결하는 못이 뽑혀진 것도 발견했습니다. 현장에는 이른바 게쉬타포의 아들이라는 단체의 이름으로 텍사스주 웨이코 사교집단을 진압한데 대한보복이라는 메모가 남겨져있었습니다. 이는 지난4월 168명의 사망자를 낸 오클라호마 연방청사의 테러동기와 일치해 미 수사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올 들어 오클라호마와 뉴욕에 이어서 잇따라 일어난 대형테러로 대국 미국은 큰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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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테러로 열차탈선
    • 입력 1995-10-10 21:00:00
    뉴스 9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어제 대형테러가 일어났습니다. 한밤중 사막을 달리던 열차가 강물 속으로 추락해서 백여 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이정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정옥 기자 :

캄캄한 새벽 애리조나 새벽 한가운데를 달리던 열차가 협곡의 철교 위를 지나던 순간 3량의 열차가 강물 속으로 추락했으며 순식간에 나머지 4량도 잇따라 전복되고 말았습니다.


승 객:

쾅! 하는 소리가 났고 열차가 뒤집어졌어요.


이정육 기자 :

승객 268명을 태우고 마이애미를 출발해 로스앤젤리스로 가던 이 대륙횡단특급열차가 탈선된 곳은 애리조나 주 피닉스 근처의 사막지대 이 사건으로 한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백여명이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30명은 중태로 알려졌습니다. 날이 밝자 경찰은 선로의 이상을 알리는 컴퓨터 시스템을 교란하기 위한 철사 줄 장치를 발견했으며 레일과 침목을 연결하는 못이 뽑혀진 것도 발견했습니다. 현장에는 이른바 게쉬타포의 아들이라는 단체의 이름으로 텍사스주 웨이코 사교집단을 진압한데 대한보복이라는 메모가 남겨져있었습니다. 이는 지난4월 168명의 사망자를 낸 오클라호마 연방청사의 테러동기와 일치해 미 수사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올 들어 오클라호마와 뉴욕에 이어서 잇따라 일어난 대형테러로 대국 미국은 큰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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