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제난 속에서도 군사훈련 강화

입력 1995.10.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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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국회 정보위원회는 오늘 서울 내곡동에 마련된 안기부 새 청사에서 안기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습니다. 오늘 감사에서 권영해 안기부장은 북한은 엄청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무기증강과 함께 군사 훈련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정치부 백운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백운기 기자 :

서울 내곡동으로 청사를 옮긴 뒤 처음 맞는 안기부 국정감사 권영해 안기부장은 첨단 정보시설을 갖춘 통합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선진 정보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권영해 (국가 안전기획 부장) :

관심과 기대가 매우 크다는 점을 명심해서 저희 부는 내실 있는 보고와 성실한 답변으로 의원님들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백운기 기자 :

비공개로 진행된 감사에서 권영해 안기부장은 북한이 노동당 창건 50주년행사를 대규모로 치르는 등 외형적인 세과시를 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고 정보위원장이 전했습니다.


신상우 (국회 정보위원장) :

현재 북한에서 경제회생을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지 않은가 하는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백운기 기자 :

권영해 안기부장은 그러나 북한이 경제적 침체에도 불구하고 북한 군사전략의 65%를 평양 이남으로 전진배치하고 소형잠수함 등 단기전을 겨냥한 무기를 집중 증강 했으며 군사훈련도 두 배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전쟁 위기상황은 아니더라도 유사시에 대비한 우리의 대응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영해 안기부장은 특히 북한이 최근 미국에 대해서는 유화정책을 추진하면서 오히려 한국은 적대시하는 외교정책을 강화하고 있어서 남북회담 성사과정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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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경제난 속에서도 군사훈련 강화
    • 입력 1995-10-1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국회 정보위원회는 오늘 서울 내곡동에 마련된 안기부 새 청사에서 안기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습니다. 오늘 감사에서 권영해 안기부장은 북한은 엄청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무기증강과 함께 군사 훈련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정치부 백운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백운기 기자 :

서울 내곡동으로 청사를 옮긴 뒤 처음 맞는 안기부 국정감사 권영해 안기부장은 첨단 정보시설을 갖춘 통합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선진 정보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권영해 (국가 안전기획 부장) :

관심과 기대가 매우 크다는 점을 명심해서 저희 부는 내실 있는 보고와 성실한 답변으로 의원님들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백운기 기자 :

비공개로 진행된 감사에서 권영해 안기부장은 북한이 노동당 창건 50주년행사를 대규모로 치르는 등 외형적인 세과시를 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고 정보위원장이 전했습니다.


신상우 (국회 정보위원장) :

현재 북한에서 경제회생을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지 않은가 하는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백운기 기자 :

권영해 안기부장은 그러나 북한이 경제적 침체에도 불구하고 북한 군사전략의 65%를 평양 이남으로 전진배치하고 소형잠수함 등 단기전을 겨냥한 무기를 집중 증강 했으며 군사훈련도 두 배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전쟁 위기상황은 아니더라도 유사시에 대비한 우리의 대응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영해 안기부장은 특히 북한이 최근 미국에 대해서는 유화정책을 추진하면서 오히려 한국은 적대시하는 외교정책을 강화하고 있어서 남북회담 성사과정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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