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환 민자당 대표위원, 국민통합정치 주장

류근찬 앵커 :

다 소식입니다. 민자당과 새 정치 국민회의의 대표연설이 오늘 국회에 서있었습니다. 양당은 세대교체와 또 5. 18문제 등 주요 쟁점에 관해서 첨예한 시각 차이를 보였습니다.

김윤환 민자당 대표위원은 국민통합의 정치와 또 세대교체를 주장하면서 5. 18특별법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보도에 김인영 기자입니다.

김인영 기자 :

10여년 만에 본회의 단상에 선다는 김윤환 대표위원은 우리 정치의 분열상에 대한 우려를 말 한 뒤 지금이 바로 고비라고 정치현실을 진단했습니다.

김윤환 (민자당 대표위원) :

통합의 정치를 하느냐 아니면 분열과 대결의 정치로 다시 돌아가느냐 정치권의 역사적 책무는 참으로 무겁습니다.

김인영 기자 :

이어 문민정부 업적으로 공직자 재산공개와 금융실명제 실시 등을 꼽은 김 대표 위원은 시행착오와 부작용도 솔직히 시인했습니다. 그러면서 3김시대의 지난 공과는 인정하지만 이제는 세대교체의 때임을 주장했습니다.

김윤환 (민자당 대표위원) :

세대교체에 대한 국민의 여망과 시대의 요구는 이제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었습니다.

김인영 기자 :

나아가 민자당은 국민통합의 구심체로서 화합의 큰 정치를 펴나갈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지역감정 치유와 계층 간의 화합 과거와의 화해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5. 18문제와 관련해서는 당사자와 야당 지도자들에게 미래지향적 차원에서 대승적인 협력을 호소한다고 말하고 소급입법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윤환 (민자당 대표위원) :

소급입법을 무리하게 시행한다면 민주사회의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심각한 정치적 법률적 혼란이 야기될 수밖에 없습니다.

김인영 기자 :

개혁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국민 참여가 전제되는 민생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중소기업 지원 등의 각종 시책과 5%선의 물가안정 등을 약속했습니다. 우리 정치의 분열상에 대한 문제인식으로 시작해 국민통합을 내내 강조한 김 대표위원은 정치의 요체는 화합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로서 35분간의 연설을 마쳤습니다.

KBS 뉴스 김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