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 5.18 특별법 촉구

입력 1995.10.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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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제1 야당인 국민회의를 대표해서 연설에 나선 정대철 부총재는 5. 18특별법제정을 위한 정부여당의 결단과 또 야당탄압의 표적사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계속해서 윤덕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윤덕수 기자 :

우선 정국의 최대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5. 18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정대철부총재는 김 대통령은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하며 더 이상 머뭇거리면 불행한 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공정한 재관을 통해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는 지금까지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정대철 (국민회의 부총재) :

가해자가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누구를 용서하고 누구와 화해한단 말입니까? 죄지은 사람은 용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죄를 용서해서는 안 됩니다.


윤덕수 기자 :

정대철 부총재는 이어 최근 여권에서의 세대교체론과 관련해서 이는 특정인을 겨냥한 표적세대교체라며 세력교체를 주장했습니다.


정대철 (국민회의 부총재) :

35년간 계속되어온 권위주의 세력을 참다운 민주세력으로 세력 교체하는 일이야말로 우리시대의 역사적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윤덕수 기자 :

이와 함께 현 정권은 국민회의를 제1의 표적으로 삼아 대대적인 표적사정을 벌이고 있다며 이에 앞서 전직대통령의 4천억 원 비자금 사건을 비롯해서 자기사정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부총재는 또 정부의 흔들리는 대북정책을 질타한 뒤 야당으로써의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정대철 (국민회의 부총재) :

정책의 수립과 집행은 정부로 일원화하되 논의와 접촉의 창구는 야당과 민간단체 등으로 다변화해야 합니다.


윤덕수 기자 :

정대철 부총재는 특히 대표연설 말미에 원고에도 없던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총재가 함께 과거 민주화투쟁에 나섰던 일을 회고하며 화해할 것을 당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KBS 뉴스, 윤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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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철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 5.18 특별법 촉구
    • 입력 1995-10-17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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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제1 야당인 국민회의를 대표해서 연설에 나선 정대철 부총재는 5. 18특별법제정을 위한 정부여당의 결단과 또 야당탄압의 표적사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계속해서 윤덕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윤덕수 기자 :

우선 정국의 최대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5. 18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정대철부총재는 김 대통령은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하며 더 이상 머뭇거리면 불행한 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공정한 재관을 통해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는 지금까지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정대철 (국민회의 부총재) :

가해자가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누구를 용서하고 누구와 화해한단 말입니까? 죄지은 사람은 용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죄를 용서해서는 안 됩니다.


윤덕수 기자 :

정대철 부총재는 이어 최근 여권에서의 세대교체론과 관련해서 이는 특정인을 겨냥한 표적세대교체라며 세력교체를 주장했습니다.


정대철 (국민회의 부총재) :

35년간 계속되어온 권위주의 세력을 참다운 민주세력으로 세력 교체하는 일이야말로 우리시대의 역사적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윤덕수 기자 :

이와 함께 현 정권은 국민회의를 제1의 표적으로 삼아 대대적인 표적사정을 벌이고 있다며 이에 앞서 전직대통령의 4천억 원 비자금 사건을 비롯해서 자기사정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부총재는 또 정부의 흔들리는 대북정책을 질타한 뒤 야당으로써의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정대철 (국민회의 부총재) :

정책의 수립과 집행은 정부로 일원화하되 논의와 접촉의 창구는 야당과 민간단체 등으로 다변화해야 합니다.


윤덕수 기자 :

정대철 부총재는 특히 대표연설 말미에 원고에도 없던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총재가 함께 과거 민주화투쟁에 나섰던 일을 회고하며 화해할 것을 당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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