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개 지역 부동산투기 우려지역 추가지정

입력 1995.10.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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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도시 건설 후보지라는 소문이 나돌았거나 또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지역 등 부동산투기 가능성이 높은 전국의 54개 읍.면동이 새로 부동산투기 우려지역으로 지정돼서 앞으로 국세청의 집중 감시를 받게 됐습니다.

경제부 성창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성창경 기자 :

경기도 김포군 일대의 준농림지역입니다. 최근 전원주택 붐이 일자 용도변경이 쉬운 이 같은 준 농림지역에 주택을 짓기 위해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땅은 대부분 서울사람이 삽니다. 수요가 늘어나자 자연히 투기바람이 불기 마련입니다. 가격도 올 초보다 평균 20-30만원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지난 수년 동안 계속 내림세를 보이던 땅값은 올 들어 지난 6월말 현재 0.2%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이처럼 땅값이 오르자 투기우려가 있는 인기지역은 부동산 투기 우려지역으로 새로 지정했습니다. 대상지역은 대규모 택지개발 예정지역인 서울 강서구 가양동과 외발산동 일대 그리고 양천구 신정3동 등입니다. 경기도는 신도시 예정지로 알려진 화성군 향남면과 온천개발예정지인 김포군 대곶면 그리고 택지개발 예정지인 이천군 이천읍 등 모두 15군데입니다. 부산은 강서구 송정동과 화전동 해운대구 중동 등 모두 8군데이고 대구는 달성군 화원읍과 현풍면 그리고 유가면 등 5개 지역 이밖에 인천의 서구 마전동과 대전의 유성구 원내동 등도 투기우려지역에 들어가게 됩니다. 국세청은 이들 지역에 부동산 투기대책반 천50명을 투입해 거래와 가격동향을 면밀히 파악한 뒤에 투기혐의가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포함하는 종합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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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4개 지역 부동산투기 우려지역 추가지정
    • 입력 1995-10-26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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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도시 건설 후보지라는 소문이 나돌았거나 또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지역 등 부동산투기 가능성이 높은 전국의 54개 읍.면동이 새로 부동산투기 우려지역으로 지정돼서 앞으로 국세청의 집중 감시를 받게 됐습니다.

경제부 성창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성창경 기자 :

경기도 김포군 일대의 준농림지역입니다. 최근 전원주택 붐이 일자 용도변경이 쉬운 이 같은 준 농림지역에 주택을 짓기 위해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땅은 대부분 서울사람이 삽니다. 수요가 늘어나자 자연히 투기바람이 불기 마련입니다. 가격도 올 초보다 평균 20-30만원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지난 수년 동안 계속 내림세를 보이던 땅값은 올 들어 지난 6월말 현재 0.2%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이처럼 땅값이 오르자 투기우려가 있는 인기지역은 부동산 투기 우려지역으로 새로 지정했습니다. 대상지역은 대규모 택지개발 예정지역인 서울 강서구 가양동과 외발산동 일대 그리고 양천구 신정3동 등입니다. 경기도는 신도시 예정지로 알려진 화성군 향남면과 온천개발예정지인 김포군 대곶면 그리고 택지개발 예정지인 이천군 이천읍 등 모두 15군데입니다. 부산은 강서구 송정동과 화전동 해운대구 중동 등 모두 8군데이고 대구는 달성군 화원읍과 현풍면 그리고 유가면 등 5개 지역 이밖에 인천의 서구 마전동과 대전의 유성구 원내동 등도 투기우려지역에 들어가게 됩니다. 국세청은 이들 지역에 부동산 투기대책반 천50명을 투입해 거래와 가격동향을 면밀히 파악한 뒤에 투기혐의가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포함하는 종합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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