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다음소식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의 이번 캐나다와 유엔방문은 냉전시대이후 세계질서의 재편과정에서 우리한국의 입지를 넓히고 또, 경제적 실리와 함께 국제사회에서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한 정상외교였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김 홍 기자의 분석입니다.
김 홍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은 경제규모가 비슷하고 서로 보완적인 입장에 있는 양국의 특별동반자 관계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더욱 구체화 가속화하는 자리였습니다. 한. 캐나다 포럼의 출범과 산업기술협력 협정 등, 5건의 협정과 약정서 체결로 특별동반자 관계의 제도적 바탕도 마련 됐습니다. 유엔특별정상회의 참석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진출을 앞두고 국제적 위상을 다지는 기회였습니다. 안보리 진출은 세계중심국으로 주도국으로가 기위한 디딤돌입니다. 김 대통령은 정상회의 연설을 통해 유엔의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유엔의 변화와 개혁을 위한 각국 정상들의 의지표시로 정상회의를 정례화하자는 제안도 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나는 앞으로 5년마다 유엔정상회의를 정례화하고 그 첫 번째 회의를 2천년에 개최할 것을 정중히 제의하며 나의 연설을 끝맺고자 합니다.
김 홍 기자 :
별도의 16개국 정상회의를 주도하고 유엔의 체제개편을 위한 4가지 방향도 제시 했습니다. 유엔 외교역사에 한국이 주도적으로 원칙과 입장을 천명한 것은 없던 일입니다. 20세기 최대의 정상외교무대였던 유엔특별회의는 다자외교의장이자 개별국가간의 현황을 타결하는 양자 간 실리외교의 길이기도 했습니다. 그 기회를 가장 알차게 활용한 나라 가운데 하나가 한국이라는 평도 얻었습니다. 개별 정상회담 10차례, 오찬과 리셉션 장에서 만나 직접 대화를 나눈 정상들만 40명이 넘습니다. 미국 유엔협회가 시상하는 세계 지도자상의 수상은 상 자체보다도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상징한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김영삼 대통령 :
남-북한의 경제협력은 궁극적으로 시장경제의 원칙에 따라 상호이익이라는 거래가 되여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김 홍 기자 :
미 태평양 사령부 방문은 한반도 평화와 평화를 바탕으로 한 아시아 태평양시대의 공동번영을 위한 메시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순방은 5백만 해외동포들이야말로 세계화시대의 가장 중요한 인적 자산임을 거듭 확인하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 홍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영삼 대통령, 국제사회 역할확대
-
- 입력 1995-10-28 21:00:00
류근찬 앵커 :
다음소식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의 이번 캐나다와 유엔방문은 냉전시대이후 세계질서의 재편과정에서 우리한국의 입지를 넓히고 또, 경제적 실리와 함께 국제사회에서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한 정상외교였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김 홍 기자의 분석입니다.
김 홍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은 경제규모가 비슷하고 서로 보완적인 입장에 있는 양국의 특별동반자 관계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더욱 구체화 가속화하는 자리였습니다. 한. 캐나다 포럼의 출범과 산업기술협력 협정 등, 5건의 협정과 약정서 체결로 특별동반자 관계의 제도적 바탕도 마련 됐습니다. 유엔특별정상회의 참석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진출을 앞두고 국제적 위상을 다지는 기회였습니다. 안보리 진출은 세계중심국으로 주도국으로가 기위한 디딤돌입니다. 김 대통령은 정상회의 연설을 통해 유엔의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유엔의 변화와 개혁을 위한 각국 정상들의 의지표시로 정상회의를 정례화하자는 제안도 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나는 앞으로 5년마다 유엔정상회의를 정례화하고 그 첫 번째 회의를 2천년에 개최할 것을 정중히 제의하며 나의 연설을 끝맺고자 합니다.
김 홍 기자 :
별도의 16개국 정상회의를 주도하고 유엔의 체제개편을 위한 4가지 방향도 제시 했습니다. 유엔 외교역사에 한국이 주도적으로 원칙과 입장을 천명한 것은 없던 일입니다. 20세기 최대의 정상외교무대였던 유엔특별회의는 다자외교의장이자 개별국가간의 현황을 타결하는 양자 간 실리외교의 길이기도 했습니다. 그 기회를 가장 알차게 활용한 나라 가운데 하나가 한국이라는 평도 얻었습니다. 개별 정상회담 10차례, 오찬과 리셉션 장에서 만나 직접 대화를 나눈 정상들만 40명이 넘습니다. 미국 유엔협회가 시상하는 세계 지도자상의 수상은 상 자체보다도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상징한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김영삼 대통령 :
남-북한의 경제협력은 궁극적으로 시장경제의 원칙에 따라 상호이익이라는 거래가 되여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김 홍 기자 :
미 태평양 사령부 방문은 한반도 평화와 평화를 바탕으로 한 아시아 태평양시대의 공동번영을 위한 메시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순방은 5백만 해외동포들이야말로 세계화시대의 가장 중요한 인적 자산임을 거듭 확인하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 홍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