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 상륙훈련 오늘 포항에서 실시

입력 1995.11.02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미연합상륙작전; 포항 독석리에서 실시된 한.미연합상륙훈련광경과 최병선해병3686부대대대장 인터뷰및 한.미군사위원회광경


류근찬 앵커 :

팀스피리트 훈련이 중단된 이래로 최대 규모의 한미연합 상륙훈련이 오늘 포항에서 실시돼서 한미 양국의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과시했습니다. 또 내일 서울에서 열릴 한미 연례안보회의에서도 이런 의지가 대내외에 천명될 예정입니다.

김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형덕 기자 :

작은 어촌에 적막을 가르는 화염이 상륙작전이 시작됐음을 알립니다. 동시에 오끼나와에서 발진한 미 F18기와 함정용 헬기가 지원사격에 나서고 적의 수중장애물은 우리 해병 수색대에 의해 제거됩니다. 상륙돌격장갑차가 물에 오르는 순간 무적해병의 신속한 작전이 펼쳐집니다.

한미 양군의 해병대가 교두보를 확보하면서 후속 상륙도 본격화 됩니다. 시속 60km의 미공기부양정이 거침없이 적진으로 돌진합니다. 이어 상륙함에 탑재된 전차가 위용을 드러내면서 상륙작전은 절정에 이르고 적은 완전히 제압됩니다.

이번 훈련은 미해병대를 비롯해 미군 3천7백여 명이 함께 참여한 대규모 연합상륙훈련으로 진행됐습니다. 지난 93년 팀스피리트 훈련이 중단된 이래로 최대 규모인 이번 합동훈련은 연례 독수리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됐습니다.


최병선 (해병 3686부대 대대장) :

이번 훈련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억제하고 유사시 전승을 보장할 수 있는 한반도의 지형적 특성에 부합된 상륙작전 능력을 극대화하는데 있다 하겠습니다.


김형덕 기자 :

한편, 한미 연례안보회의를 하루 앞두고 열린 오늘 한미 군사위원회에서 두 나라 합참의장은 유사시 미국이 지원하는 초기전력을 대폭 보강함으로써 한미 연합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연합 상륙훈련 오늘 포항에서 실시
    • 입력 1995-11-02 21:00:00
    뉴스 9

한.미연합상륙작전; 포항 독석리에서 실시된 한.미연합상륙훈련광경과 최병선해병3686부대대대장 인터뷰및 한.미군사위원회광경


류근찬 앵커 :

팀스피리트 훈련이 중단된 이래로 최대 규모의 한미연합 상륙훈련이 오늘 포항에서 실시돼서 한미 양국의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과시했습니다. 또 내일 서울에서 열릴 한미 연례안보회의에서도 이런 의지가 대내외에 천명될 예정입니다.

김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형덕 기자 :

작은 어촌에 적막을 가르는 화염이 상륙작전이 시작됐음을 알립니다. 동시에 오끼나와에서 발진한 미 F18기와 함정용 헬기가 지원사격에 나서고 적의 수중장애물은 우리 해병 수색대에 의해 제거됩니다. 상륙돌격장갑차가 물에 오르는 순간 무적해병의 신속한 작전이 펼쳐집니다.

한미 양군의 해병대가 교두보를 확보하면서 후속 상륙도 본격화 됩니다. 시속 60km의 미공기부양정이 거침없이 적진으로 돌진합니다. 이어 상륙함에 탑재된 전차가 위용을 드러내면서 상륙작전은 절정에 이르고 적은 완전히 제압됩니다.

이번 훈련은 미해병대를 비롯해 미군 3천7백여 명이 함께 참여한 대규모 연합상륙훈련으로 진행됐습니다. 지난 93년 팀스피리트 훈련이 중단된 이래로 최대 규모인 이번 합동훈련은 연례 독수리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됐습니다.


최병선 (해병 3686부대 대대장) :

이번 훈련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억제하고 유사시 전승을 보장할 수 있는 한반도의 지형적 특성에 부합된 상륙작전 능력을 극대화하는데 있다 하겠습니다.


김형덕 기자 :

한편, 한미 연례안보회의를 하루 앞두고 열린 오늘 한미 군사위원회에서 두 나라 합참의장은 유사시 미국이 지원하는 초기전력을 대폭 보강함으로써 한미 연합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