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정 앵커 :
인류가 가지고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하자는 목적의 세계문화유산대회가 오늘부터 베를린에서 열립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나라의 석굴암과불국사 등 문화재 3건이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이명구 특파원입니다.
이명구 특파원 :
이곳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문화유산대회에는 세계문화유산협약에 가입한 142개 나라 정부 대표들이 모여서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을 길이 후손에게 물려준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 협약은 지구상에서 보존할 가치가 있는 유산을 인위적 파괴와 자연적 손상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지난 72년 유네스코 회의에서 채택했습니다. 이번 회의가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우리나라가 지난해 9월에 신청한 석굴암과 불국사 8만대장경과 판고 그리고 종묘 등 3건의 문화재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것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김현곤 (주 유네스코 대사) :
이번에 등재를 신청한 세 가지 문화재는 이미 세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고 또한 작년 7월 달에 의장단 회의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통과됐기 때문에 실무적인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명구 특파원 :
이들 문화재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면 우리나라는 이들 문화재의 보존을 위해 국제적인 기술지원과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세계문화유산 휘장을 사용함으로써 관광자원으로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정부는 보존을 위한 감시체제를 확립하고 정기적으로 보고하는 등 인류공통의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적인 협조체제에 참여해야 합니다.
현재 세계에서는 모두 W건의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서 국제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문화재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지적은 오는 8일에 발표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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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유적 보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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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12-04 21:00:00
황현정 앵커 :
인류가 가지고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하자는 목적의 세계문화유산대회가 오늘부터 베를린에서 열립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나라의 석굴암과불국사 등 문화재 3건이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이명구 특파원입니다.
이명구 특파원 :
이곳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문화유산대회에는 세계문화유산협약에 가입한 142개 나라 정부 대표들이 모여서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을 길이 후손에게 물려준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 협약은 지구상에서 보존할 가치가 있는 유산을 인위적 파괴와 자연적 손상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지난 72년 유네스코 회의에서 채택했습니다. 이번 회의가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우리나라가 지난해 9월에 신청한 석굴암과 불국사 8만대장경과 판고 그리고 종묘 등 3건의 문화재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것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김현곤 (주 유네스코 대사) :
이번에 등재를 신청한 세 가지 문화재는 이미 세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고 또한 작년 7월 달에 의장단 회의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통과됐기 때문에 실무적인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명구 특파원 :
이들 문화재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면 우리나라는 이들 문화재의 보존을 위해 국제적인 기술지원과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세계문화유산 휘장을 사용함으로써 관광자원으로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정부는 보존을 위한 감시체제를 확립하고 정기적으로 보고하는 등 인류공통의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적인 협조체제에 참여해야 합니다.
현재 세계에서는 모두 W건의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서 국제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문화재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지적은 오는 8일에 발표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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