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입력 1995.12.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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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구세군 자선냄비가 오늘부터 거리에 등장했습니다. 올해는 세상이 하도 어수선해서 일손까지 잡히지 않는다는 분들이 많습니다마는 그래도 해마다 이맘때만 되면 이웃을 위한 정성을 모으는 자선냄비는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 곁을 찾았습니다.

김환주 기자입니다.


김환주 기자 :

해마다 12월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사랑의 전도사가 올해도 맑은 종소리와 함께 명동 한복판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어수선했던 데다 오늘저녁엔 기온마저 똑 떨어지면서 시민들은 마음까지 움츠러들지만 이웃사랑의 작은 정성들은 벌써부터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합니다. 구세군 자선냄비는 지금부터 백여 년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도시빈민들을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28년 서울에서 첫 종소리를 울린 이래 해닫 성탄을 앞두고 불우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펴왔습니다. 지난해 모금된 돈은 10억2천여만 원으로 영세민과 재해민 구호를 비롯해 심장병 환자 치료와 복지시설 지원 등에 사용됐습니다. 올해는 전국 180군데에 자선냄비가 설치돼 시민들의 온정을 기다리게 됩니다.


손명식 (구세군 대한본영 참령) :

국민여러분들께서 많이 협조해 주시면 작년보다 더 많은... 이 모금되리라고 믿습니다.


김환주 기자 :

이에 앞서 구세군 대한본영은 오늘 오전 서울 시청 앞에서 조순 시장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도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비는 시종식을 가졌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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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입력 1995-12-04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구세군 자선냄비가 오늘부터 거리에 등장했습니다. 올해는 세상이 하도 어수선해서 일손까지 잡히지 않는다는 분들이 많습니다마는 그래도 해마다 이맘때만 되면 이웃을 위한 정성을 모으는 자선냄비는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 곁을 찾았습니다.

김환주 기자입니다.


김환주 기자 :

해마다 12월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사랑의 전도사가 올해도 맑은 종소리와 함께 명동 한복판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어수선했던 데다 오늘저녁엔 기온마저 똑 떨어지면서 시민들은 마음까지 움츠러들지만 이웃사랑의 작은 정성들은 벌써부터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합니다. 구세군 자선냄비는 지금부터 백여 년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도시빈민들을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28년 서울에서 첫 종소리를 울린 이래 해닫 성탄을 앞두고 불우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펴왔습니다. 지난해 모금된 돈은 10억2천여만 원으로 영세민과 재해민 구호를 비롯해 심장병 환자 치료와 복지시설 지원 등에 사용됐습니다. 올해는 전국 180군데에 자선냄비가 설치돼 시민들의 온정을 기다리게 됩니다.


손명식 (구세군 대한본영 참령) :

국민여러분들께서 많이 협조해 주시면 작년보다 더 많은... 이 모금되리라고 믿습니다.


김환주 기자 :

이에 앞서 구세군 대한본영은 오늘 오전 서울 시청 앞에서 조순 시장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도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비는 시종식을 가졌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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