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부정축재사건 금융실명제 정착 계기로

입력 1995.12.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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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역시 노태우씨 축재비리 사건과 관련해서 공신력이 실추될 대로 실추된 금융기관도 이제 거듭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자정 요구에 대한 금융계의 대응도 대단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계속해서 홍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기섭 기자 :

금융계의 불건전한 거래관행이 얼마나 뿌리 깊은지는 이번 노씨 축재비리 사건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났습니다. 임직원까지 앞장서서 검은돈을 세탁해 줬고 예금유치를 위해서라면 차명계좌도 서슴지 않고 만들어줄 정도였습니다. 금융계의 자정 움직임은 한마디로 이 같은 불건전한금융거래 관행을 반성하고 실명제를 정착시키는데 더욱 힘써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합니다. 홍재형 재정경제원 장관이 오늘 제1, 2금융권의 감독 경영책임자들이 참석한 전 금융기관장 회의를 연 것은 새로운 각오와 의지를 다지자는데 있습니다.


홍재형 재정경제원 장관 :

몇 사람 때문에 금융기관의 공신력을 실추하는 그런 행위가 있기 때문에 이점 앞으로 철저히 단속을 해나갈 것이며


홍기섭 기자 :

이에 따라 은행과 보험 증권 등 금융기관은 임직원에 대한 실명제 교육을 강화하고 무분별한 수신고 유치경쟁을 자제해 건전한 금융거래 풍토를 거듭 다져나가는 한편 경제 외적인 돌발변수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축재비리사건을 계기로 자정운동을 내실 있게 자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금융계의 다짐이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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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 전 대통령 부정축재사건 금융실명제 정착 계기로
    • 입력 1995-12-06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역시 노태우씨 축재비리 사건과 관련해서 공신력이 실추될 대로 실추된 금융기관도 이제 거듭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자정 요구에 대한 금융계의 대응도 대단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계속해서 홍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기섭 기자 :

금융계의 불건전한 거래관행이 얼마나 뿌리 깊은지는 이번 노씨 축재비리 사건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났습니다. 임직원까지 앞장서서 검은돈을 세탁해 줬고 예금유치를 위해서라면 차명계좌도 서슴지 않고 만들어줄 정도였습니다. 금융계의 자정 움직임은 한마디로 이 같은 불건전한금융거래 관행을 반성하고 실명제를 정착시키는데 더욱 힘써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합니다. 홍재형 재정경제원 장관이 오늘 제1, 2금융권의 감독 경영책임자들이 참석한 전 금융기관장 회의를 연 것은 새로운 각오와 의지를 다지자는데 있습니다.


홍재형 재정경제원 장관 :

몇 사람 때문에 금융기관의 공신력을 실추하는 그런 행위가 있기 때문에 이점 앞으로 철저히 단속을 해나갈 것이며


홍기섭 기자 :

이에 따라 은행과 보험 증권 등 금융기관은 임직원에 대한 실명제 교육을 강화하고 무분별한 수신고 유치경쟁을 자제해 건전한 금융거래 풍토를 거듭 다져나가는 한편 경제 외적인 돌발변수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축재비리사건을 계기로 자정운동을 내실 있게 자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금융계의 다짐이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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