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각계 의견 수렴 계속

입력 1995.12.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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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주 학계와 종교계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데 이어서 이번 주에도 각계 원로들과 잇따라 만나 현 시급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2주째 계속되는 김 대통령의 각계와의 대화는 역사바로잡기에 대한 범국민적 이해와 협조를 토대로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김 홍 기자입니다.


김 홍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이 각계 지도급 인사들과 대화를 시작한 것은 지난 월요일부터였습니다. 비공개 접촉은 그보다 훨씬 전인 지난달 하순부터였다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대화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을 만났던 인사들의 주변을 통해 전해지는 내용을 종합하면 역시 주제는 현재의 시국 문제입니다.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작업의 당위성과 함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새로운 역사,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국민모두의 이해와 동참을 구하는 자리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석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비슷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먼저, 역사바로잡기에 대한 공감과 지지였습니다. 불행했던 과거가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는 공감입니다. 나라가 복잡하고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올바른 역사를 위한 작업이 중도에 포기돼서는 안 된다는 격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수선한 상황이 오래가선 안 되고 조속히 안정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가는 방향이 올바른 만큼 보다 정리된 모습으로 국민모두가 공감 속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건전하고 합리적인 중산층의 공감이 있는 만큼 그 공감을 동참으로 이끄는 것이 중요하며 정리를 통한 불안감의 해소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 대통령은 이번 주에도 각계의 지도급 인사들과의 대화를 계속합니다. 그리고 그 수렴의 결과는 개각과 새해 새로운 국정운영의 형태로 가시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 홍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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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대통령, 각계 의견 수렴 계속
    • 입력 1995-12-10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주 학계와 종교계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데 이어서 이번 주에도 각계 원로들과 잇따라 만나 현 시급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2주째 계속되는 김 대통령의 각계와의 대화는 역사바로잡기에 대한 범국민적 이해와 협조를 토대로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김 홍 기자입니다.


김 홍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이 각계 지도급 인사들과 대화를 시작한 것은 지난 월요일부터였습니다. 비공개 접촉은 그보다 훨씬 전인 지난달 하순부터였다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대화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을 만났던 인사들의 주변을 통해 전해지는 내용을 종합하면 역시 주제는 현재의 시국 문제입니다.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작업의 당위성과 함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새로운 역사,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국민모두의 이해와 동참을 구하는 자리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석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비슷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먼저, 역사바로잡기에 대한 공감과 지지였습니다. 불행했던 과거가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는 공감입니다. 나라가 복잡하고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올바른 역사를 위한 작업이 중도에 포기돼서는 안 된다는 격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수선한 상황이 오래가선 안 되고 조속히 안정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가는 방향이 올바른 만큼 보다 정리된 모습으로 국민모두가 공감 속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건전하고 합리적인 중산층의 공감이 있는 만큼 그 공감을 동참으로 이끄는 것이 중요하며 정리를 통한 불안감의 해소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 대통령은 이번 주에도 각계의 지도급 인사들과의 대화를 계속합니다. 그리고 그 수렴의 결과는 개각과 새해 새로운 국정운영의 형태로 가시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 홍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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