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영화 '토이스토리' 100% 컴퓨터 제작

입력 1995.12.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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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아 앵커 :

최근 미국에서 개봉된 한편의 만화영화가 관객과 영화인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토이 스토리 즉, 장난감 이야기란 제목의 이 영화는 붓도 연필도 심지어는 카메라도 없이 완전히 컴퓨터로만 제작된 영화로 유성영화와 천연색 영화의 등장이후 영화사상 또 하나의 혁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국제부 송종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송종문 기자 :

지난주 미국에서 개봉돼 단 일주일 만에 3천9백만 달러를 벌어들인 만화영화 토익 스토리입니다. 실물 같은 입체감이 기존의 만화영화와는 확연히 다룹니다. 연필이나 붓이 아닌 컴퓨터의 3차원 영상기술만으로 제작됐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뿌리는 13년 전 발표된 영화 트론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슈퍼컴퓨터까지 동원해서 만든 트론은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컴퓨터 그래픽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트론에서의 경험은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으로 이어져 컴퓨터가 그려낸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배경화면이 관객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존 레세터 (토이스토리의 감독) :

컴퓨터 영상은 너무 깨끗하고 완벽해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실제 세상처럼 약간의 지저분한 듯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송종문 기자 :

컴퓨터로 그린 만화영화가 손으로 그리는 것에 몇 분의 일 값으로 쏟아져 나올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최근 배우의 자연스런 동작과 생생한 표정을 그대로 만화주인공의 것으로 바꿔주는 시설들이 개발됨으로써 만화영화를 생방송으로 제작하는 것까지도 가능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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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화영화 '토이스토리' 100% 컴퓨터 제작
    • 입력 1995-12-10 21:00:00
    뉴스 9

유정아 앵커 :

최근 미국에서 개봉된 한편의 만화영화가 관객과 영화인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토이 스토리 즉, 장난감 이야기란 제목의 이 영화는 붓도 연필도 심지어는 카메라도 없이 완전히 컴퓨터로만 제작된 영화로 유성영화와 천연색 영화의 등장이후 영화사상 또 하나의 혁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국제부 송종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송종문 기자 :

지난주 미국에서 개봉돼 단 일주일 만에 3천9백만 달러를 벌어들인 만화영화 토익 스토리입니다. 실물 같은 입체감이 기존의 만화영화와는 확연히 다룹니다. 연필이나 붓이 아닌 컴퓨터의 3차원 영상기술만으로 제작됐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뿌리는 13년 전 발표된 영화 트론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슈퍼컴퓨터까지 동원해서 만든 트론은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컴퓨터 그래픽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트론에서의 경험은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으로 이어져 컴퓨터가 그려낸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배경화면이 관객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존 레세터 (토이스토리의 감독) :

컴퓨터 영상은 너무 깨끗하고 완벽해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실제 세상처럼 약간의 지저분한 듯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송종문 기자 :

컴퓨터로 그린 만화영화가 손으로 그리는 것에 몇 분의 일 값으로 쏟아져 나올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최근 배우의 자연스런 동작과 생생한 표정을 그대로 만화주인공의 것으로 바꿔주는 시설들이 개발됨으로써 만화영화를 생방송으로 제작하는 것까지도 가능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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