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방금 들으신 것처럼 여야는 5.18특별법 문제에 대해서는 계속 기존입장을 견지하면서 대응해 나기기로 하는 한편 이제 본격적인 총선체제로 당을 운영해나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신한국당은 야권의 협조를 얻어서 이 특별법 처리를 이번 회기 안에 매듭짓겠다는 그런 방침입니다.
계속해서 백운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백운기 기자 :
신한국당은 오늘 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김윤환 대표위원에게 끝까지 야당과 협의해서 이번 회기 안에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야권의 협조를 얻어 어떤 형태로 든 5.18특별법 문제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총선체제로 당을 운영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윤환 대표위원은 오늘저녁 주요 당직자들과 모임善 갖고 다음달 중순까지는 공천을 끝내고 곧바로 전국위원회나 전당대회를 열겠다는 뜻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국당이 총선체제로 전환할 움직임을 보이자 경인지역 원외지구당 위원장 17명은 오늘 현행 선거법이 현역 의원들에게만 유리하게 돼있다면서 공평한 기회를 주도록 선거법을 개정해 달라며 제몫 찾기에 나섰습니다.
국민회의는 당무위원과 소속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결의문을 통해 특별검사제 채택은 양보할 수 없는 원칙임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총선 때까지 여권을 공략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삼는다는 계산도 깔려있습니다. 33년간이 동교동 시대를 마감하고 오늘 경기도 일산 새집으로 이사한 김대중 총재는 현 정권이 특별법 제정과 5, 6공 비리청산을 정국주도권 잡기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면서 국민회의는 야당탄압에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합민주당은 오늘 사무총장에 제정구 의원을 내정하고 내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법적 등록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이미 특별검사제에 연연하지 않기로 한 통합민주당도 이번 회기 안에 5.18특별법을 제정하고 총선체제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특별법 제정에 반대하고 있는 자민련은 연 이틀째 시민들이 당사 앞에 몰려와 농성을 벌이자 총선 전략에까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홍보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수도권 지구당 위원장들까지 특별법 반대 당론에 반발하고 나섬으로써 당 안팎으로 시달리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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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채비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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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12-15 21:00:00
류근찬 앵커 :
방금 들으신 것처럼 여야는 5.18특별법 문제에 대해서는 계속 기존입장을 견지하면서 대응해 나기기로 하는 한편 이제 본격적인 총선체제로 당을 운영해나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신한국당은 야권의 협조를 얻어서 이 특별법 처리를 이번 회기 안에 매듭짓겠다는 그런 방침입니다.
계속해서 백운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백운기 기자 :
신한국당은 오늘 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김윤환 대표위원에게 끝까지 야당과 협의해서 이번 회기 안에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야권의 협조를 얻어 어떤 형태로 든 5.18특별법 문제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총선체제로 당을 운영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윤환 대표위원은 오늘저녁 주요 당직자들과 모임善 갖고 다음달 중순까지는 공천을 끝내고 곧바로 전국위원회나 전당대회를 열겠다는 뜻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국당이 총선체제로 전환할 움직임을 보이자 경인지역 원외지구당 위원장 17명은 오늘 현행 선거법이 현역 의원들에게만 유리하게 돼있다면서 공평한 기회를 주도록 선거법을 개정해 달라며 제몫 찾기에 나섰습니다.
국민회의는 당무위원과 소속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결의문을 통해 특별검사제 채택은 양보할 수 없는 원칙임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총선 때까지 여권을 공략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삼는다는 계산도 깔려있습니다. 33년간이 동교동 시대를 마감하고 오늘 경기도 일산 새집으로 이사한 김대중 총재는 현 정권이 특별법 제정과 5, 6공 비리청산을 정국주도권 잡기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면서 국민회의는 야당탄압에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합민주당은 오늘 사무총장에 제정구 의원을 내정하고 내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법적 등록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이미 특별검사제에 연연하지 않기로 한 통합민주당도 이번 회기 안에 5.18특별법을 제정하고 총선체제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특별법 제정에 반대하고 있는 자민련은 연 이틀째 시민들이 당사 앞에 몰려와 농성을 벌이자 총선 전략에까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홍보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수도권 지구당 위원장들까지 특별법 반대 당론에 반발하고 나섬으로써 당 안팎으로 시달리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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