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29일 수뢰 추가 기소

입력 1995.12.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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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12.12 군사반란 혐의로 오늘 전두환 씨를 기소한 검찰은 전두환 씨의 부정축재 혐의에 대해서도 이달 말쯤 수사를 마무리한 뒤에 추가 기소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전두환 노태우 씨를 제외한 12.12와 5.18사건의 나머지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내년 1월중에 일괄 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검찰 수사방향을 김만석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김만석 기자 :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을 군사반란 혐의로 기소한 검찰은 오는 29일쯤 12.12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발표와 함께 전씨를 수뢰혐의로 추가 기소할 방침입니다. 이때 개인비리혐의가 드러난 전 씨의 측근인사 서너 명도 함께 기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한 수사가 상당히 진척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찬 (특별수사본부장) :

친인척 등의 명의로 된 부동산과 함께 금융자산 등 상당히 많은 액수의 축재사실이 발견되어 현재 계속 수사 중에 있습니다.


김만석 기자 :

검찰은 전.노 씨를 제외한 나머지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일괄 사법처리 방침을 정했습니다. 그 시기는 내년 1월중입니다.


김상희 (특별수사본부 주임검사) :

12.12 나머지 공범 관계자들하고 5.18관계자들은 그 무렵에 일괄적으로 신병처리를 검토해볼 생각입니다.


김만석 기자 :

핵심 관련자는 허화평 허삼수씨 등 이른바 보안사 4인방과 경복궁 30경비단모임의 참석자를 비롯해 모두 50, 60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전두환 씨는 이때 내란혐의가 다시 추가됩니다. 검찰은 12.12에서 5.18 그리고 최규하 전 대통령의 하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전두환 씨를 비롯한 신군부측이 정권을 장악하는 일련의 연속적 과정이었다는 사실을 밝히는데 수사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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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전 대통령 29일 수뢰 추가 기소
    • 입력 1995-12-2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12.12 군사반란 혐의로 오늘 전두환 씨를 기소한 검찰은 전두환 씨의 부정축재 혐의에 대해서도 이달 말쯤 수사를 마무리한 뒤에 추가 기소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전두환 노태우 씨를 제외한 12.12와 5.18사건의 나머지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내년 1월중에 일괄 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검찰 수사방향을 김만석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김만석 기자 :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을 군사반란 혐의로 기소한 검찰은 오는 29일쯤 12.12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발표와 함께 전씨를 수뢰혐의로 추가 기소할 방침입니다. 이때 개인비리혐의가 드러난 전 씨의 측근인사 서너 명도 함께 기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한 수사가 상당히 진척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찬 (특별수사본부장) :

친인척 등의 명의로 된 부동산과 함께 금융자산 등 상당히 많은 액수의 축재사실이 발견되어 현재 계속 수사 중에 있습니다.


김만석 기자 :

검찰은 전.노 씨를 제외한 나머지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일괄 사법처리 방침을 정했습니다. 그 시기는 내년 1월중입니다.


김상희 (특별수사본부 주임검사) :

12.12 나머지 공범 관계자들하고 5.18관계자들은 그 무렵에 일괄적으로 신병처리를 검토해볼 생각입니다.


김만석 기자 :

핵심 관련자는 허화평 허삼수씨 등 이른바 보안사 4인방과 경복궁 30경비단모임의 참석자를 비롯해 모두 50, 60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전두환 씨는 이때 내란혐의가 다시 추가됩니다. 검찰은 12.12에서 5.18 그리고 최규하 전 대통령의 하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전두환 씨를 비롯한 신군부측이 정권을 장악하는 일련의 연속적 과정이었다는 사실을 밝히는데 수사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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