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최태원 부부 달러 출처 집중조사

입력 1995.12.2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달러출처 집중조사; 외화밀반출사건관련 검찰소환되는 노소영 최태원부부및 차세대전투기사업관련 삼성항공 압수수색들어간 검찰


류근찬 앵커 :

노태우 씨의 딸 노소영씨 부부가 오늘 검찰에 소환돼서 조사를 받았지만은 20만 달러의 미국 반입경위와 출처를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차세대 전투기 사업의 리베이트가 노태우 씨에게 제공된 혐의를 잡고 오늘 삼성항공에 대해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소식 용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용태영 기자 :

한 달 전 노태우 씨를 구속한 대검찰청 오늘은 딸인 소영 씨를 소환했습니다. 소영 씨는 굳은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10분 뒤에는 남편 최태원 씨가 출두했습니다. 역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 갖고 있던 19만2천5백 달러의 출처가 어디인지 또 스위스 비밀계좌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가 검찰의 집중 조사대상입니다. 소영씨 부부는 문제의 돈을 생활비조로 노태우 씨로 부터 받았으나 스위스 비밀계좌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노태우 씨가 스위스를 방문한 직후에 미국에서 소영 씨를 만난점에 미루어서 문제의 달러가 스위스 비밀계좌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율곡사업으로 받은 리베이트도 스위스 은행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김종휘 씨의 계좌에 대해서 자금추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차세대 전투기사업 주 계약업체인 삼성항공이 김종휘 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잡고 국민은행과 상업은행 등 5개 은행에 있는 삼성항공의 가.차명 비자금 계좌 12개에 대해서 오늘 본격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소영.최태원 부부 달러 출처 집중조사
    • 입력 1995-12-21 21:00:00
    뉴스 9

달러출처 집중조사; 외화밀반출사건관련 검찰소환되는 노소영 최태원부부및 차세대전투기사업관련 삼성항공 압수수색들어간 검찰


류근찬 앵커 :

노태우 씨의 딸 노소영씨 부부가 오늘 검찰에 소환돼서 조사를 받았지만은 20만 달러의 미국 반입경위와 출처를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차세대 전투기 사업의 리베이트가 노태우 씨에게 제공된 혐의를 잡고 오늘 삼성항공에 대해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소식 용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용태영 기자 :

한 달 전 노태우 씨를 구속한 대검찰청 오늘은 딸인 소영 씨를 소환했습니다. 소영 씨는 굳은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10분 뒤에는 남편 최태원 씨가 출두했습니다. 역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 갖고 있던 19만2천5백 달러의 출처가 어디인지 또 스위스 비밀계좌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가 검찰의 집중 조사대상입니다. 소영씨 부부는 문제의 돈을 생활비조로 노태우 씨로 부터 받았으나 스위스 비밀계좌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노태우 씨가 스위스를 방문한 직후에 미국에서 소영 씨를 만난점에 미루어서 문제의 달러가 스위스 비밀계좌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율곡사업으로 받은 리베이트도 스위스 은행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김종휘 씨의 계좌에 대해서 자금추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차세대 전투기사업 주 계약업체인 삼성항공이 김종휘 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잡고 국민은행과 상업은행 등 5개 은행에 있는 삼성항공의 가.차명 비자금 계좌 12개에 대해서 오늘 본격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