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 등 우리나라의 과거청산 작업을 지켜보고 있는 세계 사람들은 놀랍고도 충격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와의 단절을 통해서 거듭나기 위한 한국인들의 몸부림이라고까지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유럽 언론들이 한국의 이 과거청산 작업에 내린 평가를 지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워싱턴 도교 그리고 파리에서 KBS의 세 특파원이 차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청수 특파원 :
두 전직 대통령을 한꺼번에 구속한 동서 역사상 유례없는 한국의 명예혁명운동에 대해 미국의 언론들은 놀라움과 함께 큰 성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첼 (미 워싱턴 포스트 기자) :
미국인 대부분이 놀라고 있고 민주주의가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청수 특파원 :
한국 정치에서 지난 반세기 동안 김치만큼이나 뿌리깊이 생활화돼있는 정격유착을 단절하고 깨끗한 정치를 이룩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버도퍼 (미 워싱턴 포스트 기자) :
과거의 쿠데타 관련자 처벌로 미래의 쿠데타를 막게 될 겁니다.
이청수 특파원 :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청수입니다.
이일화 특파원 :
전직 대통령 2명의 구속 등 김영삼 대통령의 과거청산 조치에 일본 언론들은 놀라움과 함께 한국의 정치발전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시게무라 (마이니치 신문 논설위원) :
과감한 결단아고 한국정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조치며, 누군가가 빨리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이일화 특파원 :
일본 언론들은 이와 함께 과거청산 작업으로 한국의 정계재편은 불가피하게 됐으며 세대교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인들은 특히 한국의 과거청산작업은 진통이 따르겠지만 이를 극복하면 한국은 정치 근대화면에서 일본을 앞지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일화입니다.
고수웅 특파원 :
한국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프랑스의 르롱드 신문은 최근 두 전직대통령을 구속함으로써 한국은 진실을 밝히는 명예혁명을 맞고 있다고 논평했습니다.
끌레르 (르몽드 아시아담당 부국장) :
부패척결 뿐 아니라 과거를 인식하고 청산하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김 대통령이 ‘명예혁명’이란 말을 썼는데 아주 적절하다고 봅니다.
고수웅 특파원 :
그러나 르몽드 신문은 이번 전직대통령의 구속조치는 한국경제에 커다란 불안거리이며 정부 여당 안에 또 다른 파일을 일으킬 정치적 혼란요인도 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고수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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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동과 변혁 1995] 개혁통해 정치발전
-
- 입력 1995-12-26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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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 등 우리나라의 과거청산 작업을 지켜보고 있는 세계 사람들은 놀랍고도 충격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와의 단절을 통해서 거듭나기 위한 한국인들의 몸부림이라고까지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유럽 언론들이 한국의 이 과거청산 작업에 내린 평가를 지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워싱턴 도교 그리고 파리에서 KBS의 세 특파원이 차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청수 특파원 :
두 전직 대통령을 한꺼번에 구속한 동서 역사상 유례없는 한국의 명예혁명운동에 대해 미국의 언론들은 놀라움과 함께 큰 성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첼 (미 워싱턴 포스트 기자) :
미국인 대부분이 놀라고 있고 민주주의가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청수 특파원 :
한국 정치에서 지난 반세기 동안 김치만큼이나 뿌리깊이 생활화돼있는 정격유착을 단절하고 깨끗한 정치를 이룩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버도퍼 (미 워싱턴 포스트 기자) :
과거의 쿠데타 관련자 처벌로 미래의 쿠데타를 막게 될 겁니다.
이청수 특파원 :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청수입니다.
이일화 특파원 :
전직 대통령 2명의 구속 등 김영삼 대통령의 과거청산 조치에 일본 언론들은 놀라움과 함께 한국의 정치발전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시게무라 (마이니치 신문 논설위원) :
과감한 결단아고 한국정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조치며, 누군가가 빨리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이일화 특파원 :
일본 언론들은 이와 함께 과거청산 작업으로 한국의 정계재편은 불가피하게 됐으며 세대교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인들은 특히 한국의 과거청산작업은 진통이 따르겠지만 이를 극복하면 한국은 정치 근대화면에서 일본을 앞지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일화입니다.
고수웅 특파원 :
한국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프랑스의 르롱드 신문은 최근 두 전직대통령을 구속함으로써 한국은 진실을 밝히는 명예혁명을 맞고 있다고 논평했습니다.
끌레르 (르몽드 아시아담당 부국장) :
부패척결 뿐 아니라 과거를 인식하고 청산하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김 대통령이 ‘명예혁명’이란 말을 썼는데 아주 적절하다고 봅니다.
고수웅 특파원 :
그러나 르몽드 신문은 이번 전직대통령의 구속조치는 한국경제에 커다란 불안거리이며 정부 여당 안에 또 다른 파일을 일으킬 정치적 혼란요인도 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고수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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