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준비합시다; 이제 일등 시민 시대

입력 1996.0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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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식민통치이후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한번도 바로 세워보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 사회는 잘못된 사회구조와 관행 부정부패 윤리의식의 결여 또 준법정신의 미비 집단이기주의의 만연이라고 하는 병폐를 낳았습니다. 이러한 병폐는 세기의 전환점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우리 발목을 지금 잡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국민소득 만달러 시대를 맞이하고 있고 또 21세기를 불과 5년 앞둔 시점에 서있습니다. 그래서 KBS 뉴스는 21세기를 준비합시다라는 제목으로 현실의 모든 잘못된 일들 역사의식 또 문화 관행 등 우리 주변의 병폐들을 고쳐나가는 방법과 문제를 제시하는 기획취재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로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문제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춘호 기자 :

우리 사회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부끄러운 모습들입니다. 모두 자신만이 중요하고 편리하면 그만이라는 그릇된 행동들입니다. 그러나 그 피해는 바로 우리 자신과 이웃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안병길 (개인사업자) :

주문할 때 빨리 달라는 큰소리 고함소리 그리고 조금 늦으면은 어떤때는 욕설과 함께 나오는 소리 그리고 회식 자리에서 술한잔 먹으면은 회사원들의 노래소리


⊙김정현 (회사원) :

늦게 들어오셔 가지고 좌석을 찾으시는 분들이나 아니면 삐삐소리를 크게 하셔가지고 관람객들에 피해를 주시는 분들 특히 핸드폰을 킨 상태에서 극장에


⊙이춘호 기자 :

남을 의식하지 않는 행동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겉치레와 체면을 중시하면서도 정작 다른 사람의 입장을 존중하는 자세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마리주 부르뎅 (프랑스) :

술취해 비틀거리고 고래고래 소리 질러 문제…


⊙이춘호 기자 :

비뚤어진 시민의식은 이제 해외에서도 손가락질의 대상으로 전락한지 오랩니다. 세계화 국제화가 무색할 지경입니다.


⊙지길호 (씨에프랑스사장) :

어떤데 가면은 ..같은데 가면은 만지지 마세요 라고 외국인이 서양 유럽사람들이 한국말로 하는 사람도 있어요.


⊙이춘호 기자 :

우리 사회 고질적인 이기주의는 결국 사회 구성원 모두의 책임과 철저한 교육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지적입니다.


⊙김광웅 (숙명여대교수) :

함께 잘못을 의식하고 고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겁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근본적인 것은 어린아이들일 때부터 우리가 교육을 잘해서


⊙이춘호 기자 :

자신만을 생각하는 사회는 더이상 발전이 있을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야말로 공동체 생활을 지탱하는 기본적인 덕목일 것입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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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를 준비합시다; 이제 일등 시민 시대
    • 입력 1996-01-11 21:00:00
    뉴스 9

일제 식민통치이후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한번도 바로 세워보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 사회는 잘못된 사회구조와 관행 부정부패 윤리의식의 결여 또 준법정신의 미비 집단이기주의의 만연이라고 하는 병폐를 낳았습니다. 이러한 병폐는 세기의 전환점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우리 발목을 지금 잡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국민소득 만달러 시대를 맞이하고 있고 또 21세기를 불과 5년 앞둔 시점에 서있습니다. 그래서 KBS 뉴스는 21세기를 준비합시다라는 제목으로 현실의 모든 잘못된 일들 역사의식 또 문화 관행 등 우리 주변의 병폐들을 고쳐나가는 방법과 문제를 제시하는 기획취재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로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문제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춘호 기자 :

우리 사회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부끄러운 모습들입니다. 모두 자신만이 중요하고 편리하면 그만이라는 그릇된 행동들입니다. 그러나 그 피해는 바로 우리 자신과 이웃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안병길 (개인사업자) :

주문할 때 빨리 달라는 큰소리 고함소리 그리고 조금 늦으면은 어떤때는 욕설과 함께 나오는 소리 그리고 회식 자리에서 술한잔 먹으면은 회사원들의 노래소리


⊙김정현 (회사원) :

늦게 들어오셔 가지고 좌석을 찾으시는 분들이나 아니면 삐삐소리를 크게 하셔가지고 관람객들에 피해를 주시는 분들 특히 핸드폰을 킨 상태에서 극장에


⊙이춘호 기자 :

남을 의식하지 않는 행동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겉치레와 체면을 중시하면서도 정작 다른 사람의 입장을 존중하는 자세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마리주 부르뎅 (프랑스) :

술취해 비틀거리고 고래고래 소리 질러 문제…


⊙이춘호 기자 :

비뚤어진 시민의식은 이제 해외에서도 손가락질의 대상으로 전락한지 오랩니다. 세계화 국제화가 무색할 지경입니다.


⊙지길호 (씨에프랑스사장) :

어떤데 가면은 ..같은데 가면은 만지지 마세요 라고 외국인이 서양 유럽사람들이 한국말로 하는 사람도 있어요.


⊙이춘호 기자 :

우리 사회 고질적인 이기주의는 결국 사회 구성원 모두의 책임과 철저한 교육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지적입니다.


⊙김광웅 (숙명여대교수) :

함께 잘못을 의식하고 고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겁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근본적인 것은 어린아이들일 때부터 우리가 교육을 잘해서


⊙이춘호 기자 :

자신만을 생각하는 사회는 더이상 발전이 있을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야말로 공동체 생활을 지탱하는 기본적인 덕목일 것입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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