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분산개최 수용가능

입력 1996.01.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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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그러나 북한이 제의한 이 월드컵 공동개최 주장은 일단 절차상 현실성이 없는 제안인 것으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측은 북한의 제의가 일부 경기를 북한에서 치르는 분산개최를 의미한다면은 수용할 수도 있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보도에 배재성 기자입니다.


⊙배재성 기자 :

북한의 월드컵 축구 공동개최 주장은 월드컵 축구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우리에게 새로운 과제를 던져준 셈입니다. 북한의 이번 제의는 월드컵 유치 신청 마감시한이 이미 지났고 개최지 결정일이 불과 5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나온 것인만큼 일단 현실성이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측으로서는 북한의 이번 제의가 한국이 월드컵을 개최하게 된다면은 일부 경기를 북한에서 열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같은 전제라면은 이번 제의는 민족화합과 평화를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월드컵 한국 유치의 호재로 작용될 전망입니다.


⊙김충환 (월드컵유치위사무차장) :

FIFA가 추구하는 인류평화와 화해를 저희가 돕는데 큰 일조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배재성 기자 :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능라도 오일 경기장 등, 4-5개의 대규모 경기장을 이용할 경우 월드컵 유치시 약 1조원이 넘게 들어갈 시설투자비의 20% 5가량인 약 3백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북 분산개최가 이루어질 경우 김정일 체제이후 정체된 남북간의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마련되리라는 분석도 가능합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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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년 월드컵 분산개최 수용가능
    • 입력 1996-01-1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그러나 북한이 제의한 이 월드컵 공동개최 주장은 일단 절차상 현실성이 없는 제안인 것으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측은 북한의 제의가 일부 경기를 북한에서 치르는 분산개최를 의미한다면은 수용할 수도 있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보도에 배재성 기자입니다.


⊙배재성 기자 :

북한의 월드컵 축구 공동개최 주장은 월드컵 축구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우리에게 새로운 과제를 던져준 셈입니다. 북한의 이번 제의는 월드컵 유치 신청 마감시한이 이미 지났고 개최지 결정일이 불과 5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나온 것인만큼 일단 현실성이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측으로서는 북한의 이번 제의가 한국이 월드컵을 개최하게 된다면은 일부 경기를 북한에서 열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같은 전제라면은 이번 제의는 민족화합과 평화를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월드컵 한국 유치의 호재로 작용될 전망입니다.


⊙김충환 (월드컵유치위사무차장) :

FIFA가 추구하는 인류평화와 화해를 저희가 돕는데 큰 일조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배재성 기자 :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능라도 오일 경기장 등, 4-5개의 대규모 경기장을 이용할 경우 월드컵 유치시 약 1조원이 넘게 들어갈 시설투자비의 20% 5가량인 약 3백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북 분산개최가 이루어질 경우 김정일 체제이후 정체된 남북간의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마련되리라는 분석도 가능합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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