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소형상품 인기

입력 1996.02.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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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가족이 줄어드는 추세에 따라서 수퍼마켓에서 먹을 것을 듬뿍듬뿍 사는 모습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대신 요즘에는 계란 한개 또 쌀 5백g같은 소형포장에 미니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혜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정혜승 기자 :

시내의 한 수퍼마켓 저녁 찬거리를 준비하려는 주부들로 붐비지만 장바구니는 유난히 가볍습니다. 둘레가 동전크기만한 고추장 가장 잘팔리던 3㎏짜리 고추장 단지를 제치고 단연 인기입니다. 10개 또는 20개가 한 묶음이던 계란은 한개짜리 소형포장까지 나왔습니다. 손가락 길이만한 미니 휴지는 간편함 때문인지 잘 팔립니다. 큰 것이 잘 팔리던 식용유와 1회용 기저귀 두부 치즈 빵이나 비스켓까지도 잇따라 소형포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쌀포장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20㎏짜리 한포대에서 부터 2식구가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5백g까지 다양합니다. 이러한 소형상품들은 맞벌이 부부나 독신 또는 레저를 즐기려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수요도 점차 증가 추세입니다.


⊙양화숙 (서울 연희동) :

사실 냉장고 안에 있다가 쓰레기통으로 가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래서 이왕이면 조금씩 그때그때 사먹을 수 있겠끔


⊙정혜승 기자 :

악세사리와 실내 장식품에도 미니화 경향은 두드러집니다. 동전지갑 크기만한 핸드백이나 거울 엄지손가락 크기의 화분 등이 여성고객들에게 인기입니다. 이같은 소형상품 붐은 소비자들의 구매행태가 양보다는 질위주의 알뜰형 추세로 바뀌는데다 특히 젊은 주부들을 중심으로 한 합리적인 소비생활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정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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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뜰 소형상품 인기
    • 입력 1996-02-05 21:00:00
    뉴스 9

최근 대가족이 줄어드는 추세에 따라서 수퍼마켓에서 먹을 것을 듬뿍듬뿍 사는 모습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대신 요즘에는 계란 한개 또 쌀 5백g같은 소형포장에 미니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혜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정혜승 기자 :

시내의 한 수퍼마켓 저녁 찬거리를 준비하려는 주부들로 붐비지만 장바구니는 유난히 가볍습니다. 둘레가 동전크기만한 고추장 가장 잘팔리던 3㎏짜리 고추장 단지를 제치고 단연 인기입니다. 10개 또는 20개가 한 묶음이던 계란은 한개짜리 소형포장까지 나왔습니다. 손가락 길이만한 미니 휴지는 간편함 때문인지 잘 팔립니다. 큰 것이 잘 팔리던 식용유와 1회용 기저귀 두부 치즈 빵이나 비스켓까지도 잇따라 소형포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쌀포장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20㎏짜리 한포대에서 부터 2식구가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5백g까지 다양합니다. 이러한 소형상품들은 맞벌이 부부나 독신 또는 레저를 즐기려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수요도 점차 증가 추세입니다.


⊙양화숙 (서울 연희동) :

사실 냉장고 안에 있다가 쓰레기통으로 가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래서 이왕이면 조금씩 그때그때 사먹을 수 있겠끔


⊙정혜승 기자 :

악세사리와 실내 장식품에도 미니화 경향은 두드러집니다. 동전지갑 크기만한 핸드백이나 거울 엄지손가락 크기의 화분 등이 여성고객들에게 인기입니다. 이같은 소형상품 붐은 소비자들의 구매행태가 양보다는 질위주의 알뜰형 추세로 바뀌는데다 특히 젊은 주부들을 중심으로 한 합리적인 소비생활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정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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