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한국땅 일본 사학자 가지무라교수 주장

입력 1996.02.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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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일본의 저명한 사학자인 가지무라 교수는 20년전에 일본이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범죄행위라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가지무라 교수는 자연지리학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도 이 독도는 엄연히 한국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소식을 도쿄에서 유승태 특파원이 전합니다.


⊙유승재 특파원 :

도쿄대학을 졸업하고 도쿄 여자대학에서 조선근대사를 가르친 가지무라 교수가 독도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한 학술지는 바로 1978년에 발행된 조선연구 9월호 였습니다. 논문에서 가지무라 교수는 무엇보다도 자연지리학적으로 독도나 울릉도는 백두산 화산대에 속하는 화산섬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가지무라 교수는 또 국제법상 영유권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 즉 어느나라가 먼저 존재를 인지했는지를 살펴보면 한국이 일본보다 2백년이나 앞서 인지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조선왕조가 독도의 존재를 인지하고 영토에 편입시킨 사실은 1432년에 나온 세종실록지리지에 명시돼있지만 일본은 2백년 뒤인 1617년이후 상인들과 어민들이 울릉도에 드나든 기록이 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아울러 가지무라 교수는 일본인들이 울릉도를 드나들었다는 기록을 근거로 독도까지 일본땅이라고 주장한다면 조선이 대마도를 실효적으로 경영한 시기가 있으니 한국이 대마도의 영유권을 주장해도 일본은 할말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제는 고인이 된 가지무라 교수는 이 논문에서 결론적으로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은 일본 제국주의의 영토확장 야욕의 결과라면서 이는 범죄적 행위 라고 비판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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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는 한국땅 일본 사학자 가지무라교수 주장
    • 입력 1996-02-14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일본의 저명한 사학자인 가지무라 교수는 20년전에 일본이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범죄행위라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가지무라 교수는 자연지리학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도 이 독도는 엄연히 한국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소식을 도쿄에서 유승태 특파원이 전합니다.


⊙유승재 특파원 :

도쿄대학을 졸업하고 도쿄 여자대학에서 조선근대사를 가르친 가지무라 교수가 독도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한 학술지는 바로 1978년에 발행된 조선연구 9월호 였습니다. 논문에서 가지무라 교수는 무엇보다도 자연지리학적으로 독도나 울릉도는 백두산 화산대에 속하는 화산섬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가지무라 교수는 또 국제법상 영유권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 즉 어느나라가 먼저 존재를 인지했는지를 살펴보면 한국이 일본보다 2백년이나 앞서 인지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조선왕조가 독도의 존재를 인지하고 영토에 편입시킨 사실은 1432년에 나온 세종실록지리지에 명시돼있지만 일본은 2백년 뒤인 1617년이후 상인들과 어민들이 울릉도에 드나든 기록이 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아울러 가지무라 교수는 일본인들이 울릉도를 드나들었다는 기록을 근거로 독도까지 일본땅이라고 주장한다면 조선이 대마도를 실효적으로 경영한 시기가 있으니 한국이 대마도의 영유권을 주장해도 일본은 할말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제는 고인이 된 가지무라 교수는 이 논문에서 결론적으로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은 일본 제국주의의 영토확장 야욕의 결과라면서 이는 범죄적 행위 라고 비판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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