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장사 이태현

입력 1996.02.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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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청구 씨름단의 이태현 선수가 올시즌 모래판 개막전인 96설날 장사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농구대잔치에서는 기아자동차가 고려대학교를 꺾고 농구대잔치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오늘 벌어진 이 스포츠 경기를 채일 기자가 종합해서 전해 드립니다.


⊙채일 기자 :

이태현이 마침내 설날 장사에 등극했습니다. 이태현은 지난해 천하장사 김경수와 결승전에서 맞붙어 첫판에서 힘을 겨루다 왼발 덧걸이를 허용해 기선을 제압 당했습니다. 이태현은 곧이어 둘째판에서 오른배지기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김경수는 경기도중 왼손 팔꿈치 부상까지 겹쳐 셋째판과 넷째판에서도 이태현에게 잡치기 기술에 당했습니다. 청구의 이태현은 오늘 대회에서 김경수 선수에게 3대1로 역전승해 지난해 천하장사대회에서의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이태현은 올해부터 달라진 새로운 장사복장을 입고 천만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습니다.


⊙이태현 (설날장사) :

제가 서울 징크스라고 할까요 서울대회에서는 장사를 한번도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야말로 서울에서 설날에 장사 타이틀을 뺏기 때문에 대단히 기쁩니다.


⊙채일 기자 :

오늘 대회에서는 205㎏의 몸무게 이장웅과 김동욱 전민혁 등 3명이 신인이 8강까지 진출해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한편 농구대잔치에서는 실업의 자존심 기아자동차가 플레이ㅇ 준결승 3차전에서 고려대학을 71대52로 가볍게 꺾었습니다. 기아는 허재와 강동희의 노련미를 앞세워 전기리그 전승 우승팀인 고려대를 꺾음으로써 상무와 오는 22일 5전3 선승제의 챔피언 결승전 2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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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날장사 이태현
    • 입력 1996-02-20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청구 씨름단의 이태현 선수가 올시즌 모래판 개막전인 96설날 장사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농구대잔치에서는 기아자동차가 고려대학교를 꺾고 농구대잔치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오늘 벌어진 이 스포츠 경기를 채일 기자가 종합해서 전해 드립니다.


⊙채일 기자 :

이태현이 마침내 설날 장사에 등극했습니다. 이태현은 지난해 천하장사 김경수와 결승전에서 맞붙어 첫판에서 힘을 겨루다 왼발 덧걸이를 허용해 기선을 제압 당했습니다. 이태현은 곧이어 둘째판에서 오른배지기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김경수는 경기도중 왼손 팔꿈치 부상까지 겹쳐 셋째판과 넷째판에서도 이태현에게 잡치기 기술에 당했습니다. 청구의 이태현은 오늘 대회에서 김경수 선수에게 3대1로 역전승해 지난해 천하장사대회에서의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이태현은 올해부터 달라진 새로운 장사복장을 입고 천만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습니다.


⊙이태현 (설날장사) :

제가 서울 징크스라고 할까요 서울대회에서는 장사를 한번도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야말로 서울에서 설날에 장사 타이틀을 뺏기 때문에 대단히 기쁩니다.


⊙채일 기자 :

오늘 대회에서는 205㎏의 몸무게 이장웅과 김동욱 전민혁 등 3명이 신인이 8강까지 진출해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한편 농구대잔치에서는 실업의 자존심 기아자동차가 플레이ㅇ 준결승 3차전에서 고려대학을 71대52로 가볍게 꺾었습니다. 기아는 허재와 강동희의 노련미를 앞세워 전기리그 전승 우승팀인 고려대를 꺾음으로써 상무와 오는 22일 5전3 선승제의 챔피언 결승전 2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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