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총선 후보들 고행길 24시

입력 1996.02.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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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번 15대총선에서 가장 큰 변수는 20-30대 유권자라고 할 수가 있을 겁니다. 전체 유권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도 여론조사때마다 어떤 유형의 물음에도 관심없다거나 또 모르겠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40-50%를 차지할 정도로 정치적 무관심층이기 때문입니다. 여야 각 당은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홍보전략 마련에 현재 부심하고 있습니다.

한상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준호 기자 :

아침 6시 새벽1시가 넘어서야 잠을 청해 아직도 몸이 묵직하지만 매일 아침 산행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일정입니다. 함께 운동도 하며 마음을 터봅니다.


⊙백영기 (신한국당위원장) :

지금 한사람도 만나야 되겠지요. 만나야 되겠고 저야 뭐 4시간 자면 많이 잡니다.


⊙윤준호 기자 :

낮이라고 두손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시장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고 지역구내 사정을 귀동냥하기에는 다시없는 장소입니다. 저마다의 고충도 들어주고 힘주어 두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합니다.


⊙설 훈 (국민회의위원장) :

아마 한 5백명은 만날걸요. 끝내고 나면 손바닥이 화득화득해요. 집에서 자면 그냥 정신 모르고 잡니다.


⊙윤준호 기자 :

곳곳에서 열리는 구역예배를 찾는 일도 중요한 일과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있는 곳은 모처럼 여유있게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장 일 (자민련위원장) :

같은 교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얘기들 하는데도 설득력이 있고 충분히 저를 설명을 할 수 있고 이해를 시킬 수 있어서 좋은거 같습니다.


⊙윤준호 기자 :

대부분이 잠자리에 드는 늦은 밤이지만 후보들의 하루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표를 얻으려면 우선 인간적으로 정을 통해 놓는 일이 중요합니다. 문상을 하고 소주 한두잔 건네다 보면 취할정도로 마시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시계는 금방 12시를 넘깁니다.


⊙유인태 (민주당의원) :

다니다보면 소주만도 한 몇십잔 3-40잔 이렇게 마시기도 하고 새벽에 들어가기도 하고


⊙윤준호 기자 :

수험생들이 쓰는 말에 4당5락이란 말이 있습니다. 하루에 잠을 4시간 이상 자면 시험에 떨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한표를 얻기 위한 후보들의 하루하루는 그보다 더 힘든 길의 연속입니다. 바로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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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대총선 후보들 고행길 24시
    • 입력 1996-02-20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번 15대총선에서 가장 큰 변수는 20-30대 유권자라고 할 수가 있을 겁니다. 전체 유권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도 여론조사때마다 어떤 유형의 물음에도 관심없다거나 또 모르겠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40-50%를 차지할 정도로 정치적 무관심층이기 때문입니다. 여야 각 당은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홍보전략 마련에 현재 부심하고 있습니다.

한상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준호 기자 :

아침 6시 새벽1시가 넘어서야 잠을 청해 아직도 몸이 묵직하지만 매일 아침 산행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일정입니다. 함께 운동도 하며 마음을 터봅니다.


⊙백영기 (신한국당위원장) :

지금 한사람도 만나야 되겠지요. 만나야 되겠고 저야 뭐 4시간 자면 많이 잡니다.


⊙윤준호 기자 :

낮이라고 두손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시장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고 지역구내 사정을 귀동냥하기에는 다시없는 장소입니다. 저마다의 고충도 들어주고 힘주어 두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합니다.


⊙설 훈 (국민회의위원장) :

아마 한 5백명은 만날걸요. 끝내고 나면 손바닥이 화득화득해요. 집에서 자면 그냥 정신 모르고 잡니다.


⊙윤준호 기자 :

곳곳에서 열리는 구역예배를 찾는 일도 중요한 일과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있는 곳은 모처럼 여유있게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장 일 (자민련위원장) :

같은 교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얘기들 하는데도 설득력이 있고 충분히 저를 설명을 할 수 있고 이해를 시킬 수 있어서 좋은거 같습니다.


⊙윤준호 기자 :

대부분이 잠자리에 드는 늦은 밤이지만 후보들의 하루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표를 얻으려면 우선 인간적으로 정을 통해 놓는 일이 중요합니다. 문상을 하고 소주 한두잔 건네다 보면 취할정도로 마시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시계는 금방 12시를 넘깁니다.


⊙유인태 (민주당의원) :

다니다보면 소주만도 한 몇십잔 3-40잔 이렇게 마시기도 하고 새벽에 들어가기도 하고


⊙윤준호 기자 :

수험생들이 쓰는 말에 4당5락이란 말이 있습니다. 하루에 잠을 4시간 이상 자면 시험에 떨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한표를 얻기 위한 후보들의 하루하루는 그보다 더 힘든 길의 연속입니다. 바로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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