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유치위원회, 부동표 공략 총력

입력 1996.02.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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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는 2천2년 월드컵 개최지 결정이 꼭 백일 남았습니다. 21세기를 여는 첫 월드컵 대회의 한일간 유치경쟁은 이제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양국의 자존심을 건 대회전에 돌입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유치위원회는 오늘부터 백일동안의 마지막 총력작전에 들어갔습니다.

박종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종복 기자 :

우리나라와 일본이 현재 확보한 예상 득표수는 각각 8표 우리나라는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우위에 있고 일본은 중남미와 아시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한일간의 유치경쟁은 이제 남은 부동표 5장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남은 백일동안 유치위원회와 국민 정부가 삼위일체가 돼 국내외 유치활동에 더욱 발차를 가해야만 합니다.


⊙김영수 (문화체육부 장관) :

정부도 여러가지 특사를 보낸다든가 또 기타 여러가지 방법으로 이 일에 적극 동참해서 기필코 2천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유치하는데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박종복 기자 :

우리나라는 다음달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에 유치사절단을 파견해 각국 정상들과 취재진에게 한국 유치의 당위성을 다시한번 강조할 예정입니다. 또 일본의 표밭인 남미에도 유치홍보단을 보낼 계획이며 축구대표팀은 다음달말부터 유럽과 중남미를 돌며 순방경기를 펼쳐 유치활동을 측면지원합니다. 유치경쟁국인 일본도 D-100일을 맞아 필승을 다지는 등 막판 표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본은 다음달 16일 제이리그 개막식에 맞춰 FIFA 집행위원국 소속 기자 40여명을 초청하고 5월에는 기린컵 국제축구대회를 열어 유치열기를 확산시킨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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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유치위원회, 부동표 공략 총력
    • 입력 1996-02-2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는 2천2년 월드컵 개최지 결정이 꼭 백일 남았습니다. 21세기를 여는 첫 월드컵 대회의 한일간 유치경쟁은 이제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양국의 자존심을 건 대회전에 돌입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유치위원회는 오늘부터 백일동안의 마지막 총력작전에 들어갔습니다.

박종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종복 기자 :

우리나라와 일본이 현재 확보한 예상 득표수는 각각 8표 우리나라는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우위에 있고 일본은 중남미와 아시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한일간의 유치경쟁은 이제 남은 부동표 5장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남은 백일동안 유치위원회와 국민 정부가 삼위일체가 돼 국내외 유치활동에 더욱 발차를 가해야만 합니다.


⊙김영수 (문화체육부 장관) :

정부도 여러가지 특사를 보낸다든가 또 기타 여러가지 방법으로 이 일에 적극 동참해서 기필코 2천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유치하는데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박종복 기자 :

우리나라는 다음달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에 유치사절단을 파견해 각국 정상들과 취재진에게 한국 유치의 당위성을 다시한번 강조할 예정입니다. 또 일본의 표밭인 남미에도 유치홍보단을 보낼 계획이며 축구대표팀은 다음달말부터 유럽과 중남미를 돌며 순방경기를 펼쳐 유치활동을 측면지원합니다. 유치경쟁국인 일본도 D-100일을 맞아 필승을 다지는 등 막판 표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본은 다음달 16일 제이리그 개막식에 맞춰 FIFA 집행위원국 소속 기자 40여명을 초청하고 5월에는 기린컵 국제축구대회를 열어 유치열기를 확산시킨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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