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 숙명여대졸업식 참석 세계화선도 당부

⊙류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이례적으로 서울 숙명여자대학교졸업식에 참석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 졸업식 축사를 통해서 이제 우리는 세계와 미래를 내다보면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개혁해야 한다면서 안정속에 개혁을 지속하고 또 개혁을 통해서 안정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 홍 기자 :

94년 모교의 서울대 졸업식에 이어 지난해 이화여대 졸업식에 참석했던 김영삼 대통령 내외가 올해는 숙명여대 졸업식장을 찾아 졸업생과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김 대통령이 연 2년째 여자대학교의 졸업식에 참석한 것은 세계화 시대를 맞아 여성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지식과 창의력이 생산과 경쟁의 바탕이 되는 세계화 정보화 시대는 여성의 활동이 더욱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여성만이 갖는 섬세한 감각과 따뜻한 마음 그리고 창조적인 능력을 살려야 합니다.

⊙김 홍 기자 :

민족정기와 국민의 가치관을 바로 세우기 위한 역사 바로세우기의 추진 배경을 설명하고 안정속의 개혁도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우리는 안정 속에서 개혁을 지속해야 하며 개혁을 통해 안정을 확고히 해야 합니다.

⊙김 홍 기자 :

진정한 삶의 질을 위해서도 가족과 가정의 가치를 소중히 가꿔달라는 당부도 있었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입시위주의 균일적 교육을 과감히 버리고 학생들의 개성과 적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이 뿌리내리도록 국민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하고 교육개혁이 반드시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숙명여자대학교는 올해로 개교 90년을 맞았습니다.

KBS 뉴스, 김 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