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공포; 수입쇠고기 괜찮나?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영국에서 현재 일고 있는 광우병공포가 유럽은 물론, 아시아에까지 급속히 확산돼가고 있습니다. 싱가포르가 오늘 영국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라는 조치를 발표 했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의 영국 쇠고기 수입 규모는 얼마되지 않지만은 영국 소 파동은 아시아에 쇠고기를 대량으로 수출하는 호주와 뉴질랜드까지 지금 긴장시키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과연 우리는 안전한 것인가? 이 질문에 아직은 별 문제가 없다는게 우리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김대회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김대회 기자 :

광우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영국소입니다. 뇌가 스폰치처럼 구멍이 나기 때문에 발작과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게 됩니다. 이 바이러스가 쇠고기를 먹는 사람에게 전염되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감염될 경우 30년의 잠복기를 거쳐 걷잡을 수 없는 치매 증세를 보이고 치료약도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이같은 광우병 파동이 일자 우리가 먹는 수입쇠고기는 괜찮은 것인지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수입쇠고기판매점도 한산해 보입니다.

⊙수입쇠고기 판매상 :

저희 영업점은 아무 문제가 없지만은 소비자들이 아직까지 불안하고 의심스러워 하는 거 같습니다.

⊙김대회 기자 :

그러나 과민반응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이 결론입니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쇠고기 생산국가에서는 광우병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강영배 (수의과학연구원 해외전염병과장) :

소의 질병이 사람에서 크로이츠펠트야고병을 일으킨다는 그런 것은 근거가 아직은 확실치 않습니다. 국내에 수입된 쇠고기는 먹어도 안전하다는 그것을 확신을 하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김대회 기자 :

광우병 바이러스는 영국과 아일랜드 포루투칼, 스위스에서만 발견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86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영국산 젖소 2마리를 씨 숫소용으로 들여왔으나 금역결과 광우병 증세가 없었으며 품종이 시원찮아 3년만에 도축 됐습니다. 따라서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산 쇠고기만을 수입하는 우리로서는 광우병파동에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