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총선> 합동연설회; 춘천을, 현역의원 맞대결

⊙김종진 앵커 :

다음은 춘천을 선거구입니다. 이곳은 4명의 후보 가운데 두 후보가 현역의원으로 한때는 지구당 위원장과 사무국 국장까지 지낸 사이여서 서로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남종혁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남종혁 기자 :

지지자들의 우렁찬 환호성을 등에 엎고 후보들이 등장 합니다. 모두가 이번 합동연설회를 계기로 대세를 잡기위해 굳은 각오를 한 모습입니다. 연단에 올라서서 토해내는 공약과 지역현안 문제에도 상대후보를 압도하려는 자신감과 힘을 쏟아 붙습니다.

⊙백태열 (새정치국민회의 후보) :

가평선의 백양리 그게 고속도로입니까? 춘천서 서울가는데 신호등이 50개나 있어 이게 과연 고속도로예요?

"사람을 바꾸고 춘천을 바꾸고 당원들을 바꿉시다."

⊙남종혁 기자 :

특히, 현역의원 두 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자신이 적임자라며 인물론을 강조 합니다.

"더욱더 무궁한 대안과 우리지역 발전을 위해서 또, 제가 묻힐 이 소장발전을 위해서 헌신적인 노력을 견제 하겠습니다.

"그린벨트의 완화 조정은 결론적으로 강한 힘이 추진력 있는 정치인만이 가능하고 여당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여러분!

⊙남종혁 기자 :

지지자들도 후보들 못지 않습니다. 얼굴에 페인트칠까지 해 후보자를 알리는가 하면 강원도의 주산물인 감자도 동원 됐습니다. 후보들이 힘주어 강조하는 공약에는 박수도 잊지 않습니다. 오늘 연설회장을 찾은 유권자들은 모든 후보의 연설을 끝까지 경청한 뒤에 스스로 쓰레기를 치우는 성숙한 시민의식도 보여 줬습니다. 모두 4명의 후보가 나선 이 선거구는 선거전 종반에 접어들면서 현직의원 두 후보간의 치열한 선두 다툼으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춘천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