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 무인통제연구 활발

입력 1996.04.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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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 앵커 :

우주공간이나 깊은 바다속처럼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곳에서 필요한 작업을 하기 위한 연구가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원자력발전소에서는 방사능 위험 때문에 사람이 직접 들어갈 수 없는 곳의 시설을 밖에서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첨단기술 연구가 한창입니다.


윤석구 기자가 소개 합니다.


⊙윤석구 기자 :

무엇보다 안전한 관리가 필수조건인 원자력발전소지만 방사능 위험 때문에 내부시설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다는게 큰 고민거리입니다. 특히, 원자력발전소의 핵심시설인 원자로와 그 주변장치의 부품을 교체하거나 고장을 수리하는 일 또, 핵폐기물을 처리하는 작업엔 항상 위험이 따릅니다. 그러나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는 이같은 원격조작로봇을 이용하면 고민을 쇱게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로봇팔이 훌륭한 작업자 역할을 대신하는 것입니다.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에선 이처럼 로봇팔을 사용해 폐기물을 드럼에 모아 간단히 처리할 수 있습니다. 로봇팔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추적하는 카메라를 통해 밖에 있는 작업자는 현장의 모든 움직임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입체 화면과 스피커를 통해 마치 작업 현장에 있는 것처럼 보고 들으면서 로봇팔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조작 합니다. 또, 현장에 설치한 특수 카메라를 이용하면 위험시설안의 온도 변화나 방사능 농도를 이처럼 서로 다른 색깔로 쉽게 알 수 있어 방사능 누출이나 과열사고에 신속하게 대처 할 수 있습니다.


⊙이종민 (원자력발전소책임연구원) :

마치 현장에서 실제로 작업하는 것 같은 그런 현실감을 느끼면서 정확하게 정밀하게 안전성 있게 작업을 할 수 있게 시스템이 구성이 되겠습니다.


⊙윤석구 기자 :

전문가들은 앞으로 10년안에 원자로를 비롯한 원전의 모든 핵심시설에 원격조작 로봇을 들여보내 필요한 점검이나 보수작업을 안전하게 진행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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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력발전소, 무인통제연구 활발
    • 입력 1996-04-14 21:00:00
    뉴스 9

⊙최영미 앵커 :

우주공간이나 깊은 바다속처럼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곳에서 필요한 작업을 하기 위한 연구가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원자력발전소에서는 방사능 위험 때문에 사람이 직접 들어갈 수 없는 곳의 시설을 밖에서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첨단기술 연구가 한창입니다.


윤석구 기자가 소개 합니다.


⊙윤석구 기자 :

무엇보다 안전한 관리가 필수조건인 원자력발전소지만 방사능 위험 때문에 내부시설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다는게 큰 고민거리입니다. 특히, 원자력발전소의 핵심시설인 원자로와 그 주변장치의 부품을 교체하거나 고장을 수리하는 일 또, 핵폐기물을 처리하는 작업엔 항상 위험이 따릅니다. 그러나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는 이같은 원격조작로봇을 이용하면 고민을 쇱게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로봇팔이 훌륭한 작업자 역할을 대신하는 것입니다.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에선 이처럼 로봇팔을 사용해 폐기물을 드럼에 모아 간단히 처리할 수 있습니다. 로봇팔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추적하는 카메라를 통해 밖에 있는 작업자는 현장의 모든 움직임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입체 화면과 스피커를 통해 마치 작업 현장에 있는 것처럼 보고 들으면서 로봇팔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조작 합니다. 또, 현장에 설치한 특수 카메라를 이용하면 위험시설안의 온도 변화나 방사능 농도를 이처럼 서로 다른 색깔로 쉽게 알 수 있어 방사능 누출이나 과열사고에 신속하게 대처 할 수 있습니다.


⊙이종민 (원자력발전소책임연구원) :

마치 현장에서 실제로 작업하는 것 같은 그런 현실감을 느끼면서 정확하게 정밀하게 안전성 있게 작업을 할 수 있게 시스템이 구성이 되겠습니다.


⊙윤석구 기자 :

전문가들은 앞으로 10년안에 원자로를 비롯한 원전의 모든 핵심시설에 원격조작 로봇을 들여보내 필요한 점검이나 보수작업을 안전하게 진행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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