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캔버라 세계최초로 전자동전지갑 통용

입력 1996.04.29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각종 신용카드가 발달하면서 현금을 갖고 다닐 필요가 없는 시대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특히 동전과 동전지갑이 사라질 날도 멀지 않은거 같습니다. 전자동전지갑이 세계 최초로 쓰이고 있는 호주 캔버라를 최춘애 기자가 소개합니다.


⊙최춘애 기자 :

캔버라 교외의 이 쇼핑몰에서는 세계 최초의 전자동전지갑이 시험 사용되고 있습니다. 1, 2달러짜리 동전으로 거래되던 커피 한잔과 담배 한갑은 물론 70센트짜리 신문도 전자동전지갑이 붙은 카드로 사고 팝니다.


⊙알렉스 :

동전을 무겁게 넣고 다닐 필요없이 이 카드로 동전 대신 쓸 수 있어요.


⊙최춘애 기자 :

신용카드에 붙어있는 손톱 반 만한 크기의 이 ㅊ은 한번에 약 10여만원 정도를 동전으로 넣어서 쓸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동전지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전자 동전지갑은 정말 지갑처럼 계속 돈을 다시 넣어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다 쓴 뒤 버리던 공중전화카드 같은 일회용 전자지갑과 다릅니다. 동전은 어느 나라든 갖고 다니기 불편하다는 이유 등으로 잠자는 동전이 많습니다. 또 동전의 가치보다 만드는 비용이 더 비싸지는 등의 문제가 있어 신용카드의 이같은 동전 대체 기능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상인) :

가게에 동전 지폐를 덜 갖고 있어 보안상으로도 좋습니다.


⊙최춘애 기자 :

기존의 신용카드에 붙은 마그네틱띠를 대신하게 될 이 마이크로칩은 전자 동전지갑 뿐만 아니라 ㅊ의 용량 설계에 따라 앞으로 카드위에 개인용 컴퓨터 또는 갖고 다니는 은행구실까지 하게 될 전망입니다.


호주 캔버라에서 KBS 뉴스, 최춘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호주 캔버라 세계최초로 전자동전지갑 통용
    • 입력 1996-04-29 21:00:00
    뉴스 9

각종 신용카드가 발달하면서 현금을 갖고 다닐 필요가 없는 시대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특히 동전과 동전지갑이 사라질 날도 멀지 않은거 같습니다. 전자동전지갑이 세계 최초로 쓰이고 있는 호주 캔버라를 최춘애 기자가 소개합니다.


⊙최춘애 기자 :

캔버라 교외의 이 쇼핑몰에서는 세계 최초의 전자동전지갑이 시험 사용되고 있습니다. 1, 2달러짜리 동전으로 거래되던 커피 한잔과 담배 한갑은 물론 70센트짜리 신문도 전자동전지갑이 붙은 카드로 사고 팝니다.


⊙알렉스 :

동전을 무겁게 넣고 다닐 필요없이 이 카드로 동전 대신 쓸 수 있어요.


⊙최춘애 기자 :

신용카드에 붙어있는 손톱 반 만한 크기의 이 ㅊ은 한번에 약 10여만원 정도를 동전으로 넣어서 쓸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동전지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전자 동전지갑은 정말 지갑처럼 계속 돈을 다시 넣어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다 쓴 뒤 버리던 공중전화카드 같은 일회용 전자지갑과 다릅니다. 동전은 어느 나라든 갖고 다니기 불편하다는 이유 등으로 잠자는 동전이 많습니다. 또 동전의 가치보다 만드는 비용이 더 비싸지는 등의 문제가 있어 신용카드의 이같은 동전 대체 기능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상인) :

가게에 동전 지폐를 덜 갖고 있어 보안상으로도 좋습니다.


⊙최춘애 기자 :

기존의 신용카드에 붙은 마그네틱띠를 대신하게 될 이 마이크로칩은 전자 동전지갑 뿐만 아니라 ㅊ의 용량 설계에 따라 앞으로 카드위에 개인용 컴퓨터 또는 갖고 다니는 은행구실까지 하게 될 전망입니다.


호주 캔버라에서 KBS 뉴스, 최춘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