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 군수뇌부 초청 오찬 모임에서 북한도발 철통경계 지시

입력 1996.05.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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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낮 이양호 국방장관을 비롯해서 군 수뇌부를 청와대로 초청해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북한군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철통같은 방위태세를 갖추라고 거듭 지시했습니다.


임창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창건 기자 :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그리고 육해공 3군 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가 모두 청와대에 모였습니다. 형식은 김영삼 대통령이 초청한 오찬모임이지만 최근 심상치 않은 북한 내부정세를 다시한번 점검하고 군 통수권자와 함께 우리 군의 방위태세를 직접 논의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무엇보다 북한 내부가 계속 불안정한 상황인데다 북한 미그기 귀순에 따른 대응조치로 북한군의 또다른 도발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먼저 우리 군은 어떠한 돌발사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철통같은 방위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리고 튼튼한 국가안보는 군사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며 국민 모두가 굳건한 안보의식을 갖추고 군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때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전에는 이번 미그기귀순 과정의 유공자 4명을 청와대로 불러 격려했습니다. 미그기 포착에서 유도 착륙때까지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응은 바로 세계 정예 공군의 면모를 보여준 것이며 특히 북한에 대해서 우리 군의 완벽한 대비태세를 과시한 것이었다고 치하했습니다. 더욱이 이는 국가방위에 헌신하고 있는 우리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였다는데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그러나 이번에 드러난 서울시 민방공체제의 문제점은 철저히 조사해서 반드시 시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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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대통령, 군수뇌부 초청 오찬 모임에서 북한도발 철통경계 지시
    • 입력 1996-05-25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낮 이양호 국방장관을 비롯해서 군 수뇌부를 청와대로 초청해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북한군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철통같은 방위태세를 갖추라고 거듭 지시했습니다.


임창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창건 기자 :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그리고 육해공 3군 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가 모두 청와대에 모였습니다. 형식은 김영삼 대통령이 초청한 오찬모임이지만 최근 심상치 않은 북한 내부정세를 다시한번 점검하고 군 통수권자와 함께 우리 군의 방위태세를 직접 논의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무엇보다 북한 내부가 계속 불안정한 상황인데다 북한 미그기 귀순에 따른 대응조치로 북한군의 또다른 도발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먼저 우리 군은 어떠한 돌발사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철통같은 방위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리고 튼튼한 국가안보는 군사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며 국민 모두가 굳건한 안보의식을 갖추고 군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때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전에는 이번 미그기귀순 과정의 유공자 4명을 청와대로 불러 격려했습니다. 미그기 포착에서 유도 착륙때까지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응은 바로 세계 정예 공군의 면모를 보여준 것이며 특히 북한에 대해서 우리 군의 완벽한 대비태세를 과시한 것이었다고 치하했습니다. 더욱이 이는 국가방위에 헌신하고 있는 우리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였다는데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그러나 이번에 드러난 서울시 민방공체제의 문제점은 철저히 조사해서 반드시 시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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