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현충일을 맞아서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와 또 대전 국립묘지 등지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객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휴일인 오늘 전국은 비교적 차분한 하루였습니다.
먼저, 이동채 기자가 오늘 현충일 표정 전해 드립니다.
⊙이동채 기자 :
호국영령을 찾는 경건한 발걸음은 이른아침부터 계속됐습니다. 세월이 지니면서 무연고 묘가 늘어나고 있지만 국립묘지를 찾는 참배객의 수는 40만을 헤아렸습니다. 몇십년이 지났지만 고인들의 고귀한 희생에는 늘 같은 마음입니다.
⊙김상훈 (중학교 1년) :
월남때 돌아가신 외삼촌을 보기 위해서 왔는데요
⊙이동채 기자 :
깨알 같은 이름을 간절히 찾아내려가는 손길은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김인택 (서울 창동) :
매년 맞이하는 현충일입니다마는 아버님께서 전사하신 관계로 국가가 이만큼 발전했다는 자부심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이동채 기자 :
오전 10시 사이렌 소리에 시민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잠시동안이나마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친 영령들 앞에 고개 숙였습니다. 도심과 주택가에 나부낀 조기는 현충일을 더욱 차분하게 만들었습니다. 손만 뻗으면 닿을 것 같은 북녘땅 통일전망대를 찾은 이들의 감회는 현충일인 오늘 특히나 새롭습니다.
⊙김종선 (6.25 참전용사) :
이북사람 실향민들을 위해서는 앞으로 통일이 돼갖고 고향에도 좀 가고
⊙이동채 기자 :
평화롭게 모내기하는 모습이 망원렌즈를 통해 눈에 들어옵니다. 선조들의 호국의지는 통일의 의지로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그 곳으로는 새들만 날아갈 수 있을 뿐입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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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회 현충일 국립묘지 호국영령 추모
-
- 입력 1996-06-06 21: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1996/19960606/1500K_new/10.jpg)
오늘 현충일을 맞아서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와 또 대전 국립묘지 등지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객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휴일인 오늘 전국은 비교적 차분한 하루였습니다.
먼저, 이동채 기자가 오늘 현충일 표정 전해 드립니다.
⊙이동채 기자 :
호국영령을 찾는 경건한 발걸음은 이른아침부터 계속됐습니다. 세월이 지니면서 무연고 묘가 늘어나고 있지만 국립묘지를 찾는 참배객의 수는 40만을 헤아렸습니다. 몇십년이 지났지만 고인들의 고귀한 희생에는 늘 같은 마음입니다.
⊙김상훈 (중학교 1년) :
월남때 돌아가신 외삼촌을 보기 위해서 왔는데요
⊙이동채 기자 :
깨알 같은 이름을 간절히 찾아내려가는 손길은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김인택 (서울 창동) :
매년 맞이하는 현충일입니다마는 아버님께서 전사하신 관계로 국가가 이만큼 발전했다는 자부심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이동채 기자 :
오전 10시 사이렌 소리에 시민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잠시동안이나마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친 영령들 앞에 고개 숙였습니다. 도심과 주택가에 나부낀 조기는 현충일을 더욱 차분하게 만들었습니다. 손만 뻗으면 닿을 것 같은 북녘땅 통일전망대를 찾은 이들의 감회는 현충일인 오늘 특히나 새롭습니다.
⊙김종선 (6.25 참전용사) :
이북사람 실향민들을 위해서는 앞으로 통일이 돼갖고 고향에도 좀 가고
⊙이동채 기자 :
평화롭게 모내기하는 모습이 망원렌즈를 통해 눈에 들어옵니다. 선조들의 호국의지는 통일의 의지로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그 곳으로는 새들만 날아갈 수 있을 뿐입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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