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 자원봉사자 한마음 운동 결의

⊙황현정 앵커 :

범죄예방에 힘써온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범죄예방한마음운동을 펼쳐나가기로 결의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학교폭력 예방에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강석훈 기자입니다.

⊙강석훈 기자 :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스스로 소매를 걷어부치고 나선 자원봉사자 4천여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범죄예방을 위한 자원봉사 한마음 대회입니다. 범죄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는 전국 자원봉사자 2만5천여명이 결의를 다지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학교폭력과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우범청소년 결연사업과 학교주변 정화활동 퇴학 청소년 복학 알선 그리고 여름철 청소년 선도센터 운영 등 20가지의 청소년 선도활동에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온 봉사자들은 노고에 격려를 받았습니다. 국민훈장동백장을 받은 올해 72살의 신익현씨는 대구 지역에서 30년이 넘도록 청소년선도활동을 펼쳤습니다. 그동안 신씨가 도운 청소년은 5천3백여명으로 이들에게 지급한 장학금과 생활비만해도 15억에 이릅니다.

⊙신익현 (자원봉사자) :

고생을 했는 그런 경험담을 아이들 한테 얘기를 해서 사회의 큰 인물이 되도록 얘기를 했습니다.

⊙강석훈 기자 :

김영삼 대통령도 범죄의 공포가 없는 건강한 사회는 세계 중심국가가 갖춰야 할 요건이라며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대통령 치사 :

길잃은 사람들을 바른길로 이끌어주신 여러분에게 온 국민과 함께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강석훈 기자 :

아무런 보상도 없지만 범죄없는 사회에 조그만 보탬이 되는 것이 자원봉사자들의 둘도 없는 바람입니다.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