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3호터널 부분통제로 혼잡 극심

입력 1996.07.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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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오늘부터 앞으로 두달 동안 남산 3호터널이 보수공사로 차량 운행이 부분 통제됩니다. 첫날인 오늘 하루 교통흐름으로 볼때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지 않을 경우 3호 터널뿐만 아니라 주변 도로에서의 교통대란이 예고되고 있어서 걱정이라는 그런 소식입니다.


김희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희철 기자 :

낮시간이지만 주말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연상하게 합니다. 남산 3호터널이 지난 78년 완공된지 처음으로 한쪽 터널이 24시간 두달간 전면 통제되기 때문입니다. 20여년만에 첫 안전진단과 함께 두달동안 조명등 3천여개가 새로 교체되고 도로시설도 새롭게 단장하게 됩니다.


⊙김진수 (서울시건설안전과장) :

처음으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게 되었으며 또한 극심하게 노후된 조명시설을 보수하기 위해서 약 두달간 교통 통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김희철 기자 :

교통대란이 예상됐던 오늘 아침 출근길은 그동안 3호 터널을 통과하던 교통량이 분산돼 오히려 한남대교와 동호대교 한강대교 주변 도로가 심하게 밀렸습니다. 하지만 오후가 되면서 3호 터널 앞은 극심한 병목현상을 보였고 한남대교와 동호대교의 교통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도심의 한쪽 터널이 통제됐지만 나홀로 차량 등 승용차 이용이 줄지 않기 때문에 시내 곳곳에서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도심 1급 도로의 24시간 교통통제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도 찬반으로 엇갈렸습니다.


"낮에는 잘 빠지도록 하고 밤에만 통제를 해가지고 하면 어떨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안전을 위해서는 두달 동안이라도 협조를 따르겠습니다."


앞으로 두달 승용차 이용을 절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하게 요청되는 시기입니다.


KBS 뉴스, 김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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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산3호터널 부분통제로 혼잡 극심
    • 입력 1996-07-0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오늘부터 앞으로 두달 동안 남산 3호터널이 보수공사로 차량 운행이 부분 통제됩니다. 첫날인 오늘 하루 교통흐름으로 볼때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지 않을 경우 3호 터널뿐만 아니라 주변 도로에서의 교통대란이 예고되고 있어서 걱정이라는 그런 소식입니다.


김희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희철 기자 :

낮시간이지만 주말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연상하게 합니다. 남산 3호터널이 지난 78년 완공된지 처음으로 한쪽 터널이 24시간 두달간 전면 통제되기 때문입니다. 20여년만에 첫 안전진단과 함께 두달동안 조명등 3천여개가 새로 교체되고 도로시설도 새롭게 단장하게 됩니다.


⊙김진수 (서울시건설안전과장) :

처음으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게 되었으며 또한 극심하게 노후된 조명시설을 보수하기 위해서 약 두달간 교통 통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김희철 기자 :

교통대란이 예상됐던 오늘 아침 출근길은 그동안 3호 터널을 통과하던 교통량이 분산돼 오히려 한남대교와 동호대교 한강대교 주변 도로가 심하게 밀렸습니다. 하지만 오후가 되면서 3호 터널 앞은 극심한 병목현상을 보였고 한남대교와 동호대교의 교통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도심의 한쪽 터널이 통제됐지만 나홀로 차량 등 승용차 이용이 줄지 않기 때문에 시내 곳곳에서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도심 1급 도로의 24시간 교통통제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도 찬반으로 엇갈렸습니다.


"낮에는 잘 빠지도록 하고 밤에만 통제를 해가지고 하면 어떨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안전을 위해서는 두달 동안이라도 협조를 따르겠습니다."


앞으로 두달 승용차 이용을 절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하게 요청되는 시기입니다.


KBS 뉴스, 김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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