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적자폭 다소 줄어

입력 1996.07.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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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적자폭이 지난달에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원인은 수출이 잘돼서가 아니라 자본재 수입이 크게 줄어든 것이어서 앞으로의 국제수지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습니다. 보도에 송종문 기자입니다.


⊙송종문 기자 :

통상산업부는 지난달 수출입 114억6천9백만 달러 수입이 120억 3천2백만 달러로 무역수지 적자가 5억6천3백만 달러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월간 무역수지 적자가 10억달러 보다 적어진 것은 올들어 지난 3월이후 두번째입니다. 3월에 반짝 좋아졌던 국제수지는 4월이후 도로 엉망이 됐지만 하반기에는 그런 일이 없으리라는게 정부측의 예상입니다.


⊙이재길 (통산부 무역정책 심의관) :

무역수지 적자는 지속 되겠습니다마는 그 폭은 상반기 만큼은 그렇게 크지 않을 걸로 이렇게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송종문 기자 :

그러나 무역수지 개선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리 낙관할 수만은 없습니다. 지난달에 수출증가율은 겨우 2% 이는 지난 41개월 동안 가장 낮은 것입니다. 그러나 다행히 수입증가율이 이보다 더 낮은 1.7%에 그쳤기 때문에 무역적자는 다소 줄었습니다. 수입이 줄어든 것은 기업의 설비투자 둔화로 자본재 수입이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본재 수입이 줄어드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소비재 수입이 늘고 있고 하반기에는 삼성자동차의 대규모 설비 도입 등이 예정돼있어 무역수지가 도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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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수지 적자폭 다소 줄어
    • 입력 1996-07-01 21:00:00
    뉴스 9

무역수지 적자폭이 지난달에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원인은 수출이 잘돼서가 아니라 자본재 수입이 크게 줄어든 것이어서 앞으로의 국제수지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습니다. 보도에 송종문 기자입니다.


⊙송종문 기자 :

통상산업부는 지난달 수출입 114억6천9백만 달러 수입이 120억 3천2백만 달러로 무역수지 적자가 5억6천3백만 달러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월간 무역수지 적자가 10억달러 보다 적어진 것은 올들어 지난 3월이후 두번째입니다. 3월에 반짝 좋아졌던 국제수지는 4월이후 도로 엉망이 됐지만 하반기에는 그런 일이 없으리라는게 정부측의 예상입니다.


⊙이재길 (통산부 무역정책 심의관) :

무역수지 적자는 지속 되겠습니다마는 그 폭은 상반기 만큼은 그렇게 크지 않을 걸로 이렇게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송종문 기자 :

그러나 무역수지 개선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리 낙관할 수만은 없습니다. 지난달에 수출증가율은 겨우 2% 이는 지난 41개월 동안 가장 낮은 것입니다. 그러나 다행히 수입증가율이 이보다 더 낮은 1.7%에 그쳤기 때문에 무역적자는 다소 줄었습니다. 수입이 줄어든 것은 기업의 설비투자 둔화로 자본재 수입이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본재 수입이 줄어드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소비재 수입이 늘고 있고 하반기에는 삼성자동차의 대규모 설비 도입 등이 예정돼있어 무역수지가 도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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