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신적이 있으신지요? 백미터를 1.3초에 주파하는 곤충이 있습니다. 이 곤충이 만일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인간탄환이라 불리는 존슨과 2백미터를 경주를 한다면 2.7초라는 경이적인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될 겁니다.
고영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고영태 기자 :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마이클 존슨 1초에 10미터를 달리는 그도 손톱만한 바퀴벌레에는 당할 재간이 없습니다. 최근 캘로포니아 대학은 바퀴벌레를 인간과 같은 크기로 확대하면 경주용 자동차 보다 빠른 시속 350㎞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바퀴벌레가 이처럼 엄청난 속력을 낼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인간탄환 존슨의 달리는 모습을 느린그림으로 분석해 봅니다. 존슨은 1초에 5걸음 약 10미터를 달립니다.
반면 바퀴벌레는 1초에 무려 50걸음 인간보다 10배나 빠르다는 계산입니다. 달리는 모습도 특이합니다. 자세히 관찰하면 인간처럼 가슴을 들고 2개의 뒷다리로만 달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람과 바퀴벌레가 2백미터 육상경기를 벌인다면 경주는 너무나 싱겁게 끝날 것이 뻔합니다. 출발신호가 떨어진지 2.7초 만물의 영장 인간이 채 30미터도 못 갔을때 바퀴벌레는 이미 결승점에 도착해 승리의 환호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바퀴벌레 100미터에 1.3초 기록
-
- 입력 1996-07-16 21:00:00
세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신적이 있으신지요? 백미터를 1.3초에 주파하는 곤충이 있습니다. 이 곤충이 만일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인간탄환이라 불리는 존슨과 2백미터를 경주를 한다면 2.7초라는 경이적인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될 겁니다.
고영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고영태 기자 :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마이클 존슨 1초에 10미터를 달리는 그도 손톱만한 바퀴벌레에는 당할 재간이 없습니다. 최근 캘로포니아 대학은 바퀴벌레를 인간과 같은 크기로 확대하면 경주용 자동차 보다 빠른 시속 350㎞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바퀴벌레가 이처럼 엄청난 속력을 낼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인간탄환 존슨의 달리는 모습을 느린그림으로 분석해 봅니다. 존슨은 1초에 5걸음 약 10미터를 달립니다.
반면 바퀴벌레는 1초에 무려 50걸음 인간보다 10배나 빠르다는 계산입니다. 달리는 모습도 특이합니다. 자세히 관찰하면 인간처럼 가슴을 들고 2개의 뒷다리로만 달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람과 바퀴벌레가 2백미터 육상경기를 벌인다면 경주는 너무나 싱겁게 끝날 것이 뻔합니다. 출발신호가 떨어진지 2.7초 만물의 영장 인간이 채 30미터도 못 갔을때 바퀴벌레는 이미 결승점에 도착해 승리의 환호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